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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인턴 첫 면접, 어떤 태도를 가지고 들어가야 할까요?

조회수 2020. 12. 18. 15:0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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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멘토님! 오늘 잇다 클래스를 들었던 멘티입니다. 오늘 사실 HR을 왜 희망했는지에 대해 좀 객관적으로 돌아보게 되었고, 멘토님처럼 영업 쪽으로 전략적 취준을 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그런 와중에 최근에 어느 반도체 회사 HR 직무 인턴에 1차 합격했습니다. 귀한 기회가 온 만큼 잡아보고 싶은데. 몇 가지 질문드려봐도 될까요?


©️david laws

Q1. 면접이 처음입니다. HR인턴 면접을 위해 최소한 어떤 질문/ 이슈는 알아두고 가는 것이 좋을까요?


Q2. HRD에 관해서는 학원에서 강의를 한 것이 다고, 성인 학습에 대한 이론이나, 전문적인 교육 기획 경험이 없어서 마이너스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HR 면접 어떤 태도로 준비하는 게 좋을까요?


Q3. 자소서에는 ‘복리후생과 조직문화에 대한 경영진과 임직원의 니즈를 파악하고 구체화하는 실무를 배우고 싶다’고 적었습니다. 내용이 내용이니만큼 실무 프로세스를 조금은 알고 가는 게 낫지 않나 싶은데, 어디서 정보를 얻으면 좋을까요?


멘토님의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멘티님. 우선 지난 클래스 수강해주시고 이렇게 질문까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채용인원이 적은 HR인 턴에 면접을 보시게 된 것부터 일단 축하드립니다. 어려운 과정인데 좋은 경험 하실 수 있는 기회가 되실 거라 생각됩니다. 질문 주신 것에 대해 답변을 드릴게요.


첫 면접, 어떤 내용을 알아 두고 가면 좋을까요?

처음이라고 하시니 일단 해당 회사의 면접 진행 방식에 대한 정보를 찾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면접 유형은 워낙 회사마다 다양합니다만 기본적으로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하여 면접이 진행되고, 유형에 따라 달라지지만 크게는 인성 / 직무역량 위주로 많이 보지요. 그렇다면 최소 이 두 가지는 준비를 해야겠죠? 일반적인 면접에 대해서는 너무 많은 정보가 있기 때문에 제가 설명하는 것보다는 최대한 해당 회사의 면접 프로세스나 과정들에 대한 정보를 찾고 분위기를 알고 가시는 게 좋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대학생 입장에서 HR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다는 건 현직자들 누구나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얼마만큼 본인이 이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고 공부를 했는지, 그리고 해당 기업이 가지고 있는 문화와 자신이 잘 맞는지를 설명하는 것을 준비해 가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사람들 속에서, 조직 속에서의 커뮤니케이션 능력, 갈등을 해소하는 능력 또는 역량 개발을 시킨 능력 이렇게 HR과 관련된 경험을 준비해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Scott Graham

부족한 경험, 어떻게 보완해야 할까요?

위 내용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신입 특히 인턴을 뽑는데 기업에서의 경험을 소개하라는 것은 무리가 있죠. 앞서 말씀드렸지만 면접관들도 지원자들에 그런 대답을 기대하지는 않습니다. 

면접을 보는 이유는 어떻게 살아왔고 그 살아온 과정 속에서 어떤 경험을 가졌는데, 그러한 경험이 우리 회사의 조직문화와 잘 맞고, 비슷한 상황일 때에 잘해 낼 수 있는 역량, 쉽게 말하면 포텐셜을 보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학생들을 상대하며 역량 개발을 했던 사례, 그리고 사람을 이해했던 사례, 조력자로서, 헌신했던 사례들을 말씀하시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다만 이런 이야기들이 너무 두루뭉술하거나 구체적이지 않은 사례가 아니면 곤란하고요. 정말 재밌는 이야기를 설명하듯이 직접 경험하고 들었던 이야기를 정확하게 설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면접이든 자소서든 기본은 다른 사람들이 듣고 싶은 스토리텔링이 기본입니다.


내가 들었을 때도 듣기 싫은 글과 말은 남들도 듣기 싫은 법이니 스스로 판단했을 때, 특히 다른 주변 분들께 본인의 이러한 스토리를 설명하면서 반응을 살펴봐 주세요.


©️Scott Graham

자소서에 적은 회사의 복리후생과 조직문화를 언급해도 될까요?

사실 복리후생과 조직문화는 연관성이 높지만, 가급적 건드리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회사 생활에 대한 경험도 없고, 지원하는 회사를 잘 모르는데 선진사례나 여러 이론을 언급하며 면접관 앞에서 설명한다는 것은 마치 멘티님이 대학교를 4년 동안 다녀서 과의 분위기나 제도를 만들어 놓았더니, 신입생이 오리엔테이션 때 자기소개 하면서 저는 우리 과에 들어와서 친구가 다른 학교에서 이게 좋다고 하는데 저도 그걸 여기다가 바꿔 놓고 싶다라고 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멘티님이라면 이런 이야기에 어떤 생각이 드시겠어요? 저라면 "얘는 뭘 안다고 이래"라고 먼저 생각이 들 것 같습니다.

면접은 본인을 어필하는 자리이긴 하지만 본인의 생각을 주장하고 자랑하는 자리는 아닙니다. 특히 첫 면접이면 아는 척은 금물이겠죠. 그래서 관련하여 질문이나 답변을 준비할 때 ‘관심의 수준’ 선에서 내용을 준비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예컨대 조직문화와 관련해서는 대학생이라 잘 모르지만, 관심이 있어 ‘파워풀’이라는 책이나 ‘규칙없음’이란 책을 재밌게 봤습니다라는 식으로 준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복리후생 역시 사실 직원 입장에서는 좋지만 경영진 입장에서는 꽤 큰 부담을 가질 수도 있어서 무조건 좋게 얘기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조직행동론’이라던지 ‘기업동요인’ 등으로 논문을 검색해 찾아보시면 이해가 좀 가실 텐데, 먼저 자세히 설명하는 것 보다는 키워드 중심으로 설명하셔서 면접관들에게 어필해 궁금하게 만드는 정도로 면접을 이끌어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정도로 설명을 드리긴 했는데 더 궁금하신 내용들이 있으면 추가 질문 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부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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