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한 소개팅 가능..솔로 직원들에겐 꿈의 직장인 곳

조회수 2019. 7. 21. 0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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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4명 중 한 명이 사용해봤다는 소개팅어플 개발사

앱 개발사 모젯의 프로덕트팀 서비스운영파트 리더 추석원씨. 소셜커머스업체에 다니던 그는 지난 3월 초 모젯으로 이직했다. “수익을 내는 회사, 미래가 있는 회사에서 나의 가능성을 시험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는 모젯에서 서비스 운영과 관련된 업무를 맡고 있다. 사용자들의 서비스 사용을 모니터링하고, 게시판 등을 통해 고객과 직접 소통한다. 이 과정에서 문제점을 발견하면 기획 및 개발 팀에 서비스 개선을 제안한다. 주어진 직무에 머물기보단 자신의 할 수 있는 것을 적극적으로 찾는다.


◇“수익을 내는 회사에서 일하고 싶었어요”


실제로 그는 권순영 대표를 중심으로 한 사내 아이디어 그룹에 참여하며 신규 서비스 기획에 주도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최근 모젯에서 시작한 ‘이상형 검색기’ 서비스 역시 그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것이다. 이상형 검색기는 사용자가 원하는 소개팅 상대를 검색할 때 사용할 수 있다. 기존에 제공하던 기본 프로필에 더해 검색 상대가 등록한 이미지, 직접 작성한 소개팅 고민 글, 소개팅 후기 등을 같이 볼 수 있다. 그 결과 사용자는 이전보다 더 나은 검색 결과를 접할 수 있다. “저는 회사 구성원들과 의견을 나눌 때 이 회사에 잘 왔다고 생각합니다. 논리적 설명이 통하는 회사거든요. 너무나 당연한 얘기 같지만 실제로 ‘말이 통하는’ 회사가 많지 않답니다.”


소셜데이팅 앱 ‘정오의데이트’ 개발사 모젯에서 2019년 하반기 수시채용을 진행 중이다. 개발, 프로덕트, 마케팅 세개 직군에서 모집한다. 경력직 위주의 채용이지만 신입도 지원할 수 있다. 세부 채용 분야는 개발직군(서버 개발자, iOS 개발자, 안드로이드 개발자), 프로덕트직군(서비스기획자,UIㆍUX디자이너), 마케팅직군(마케팅 기획, 콘텐츠 크리에이터)다. 모젯 채용 관계자는 “위 직군에서 연내 총 6명~10명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개팅어플 '정오의데이트'

◇국내 최대 회원 수 보유한 소개팅어플 ‘정오의데이트’


2010년 설립한 모젯의 대표 어플 ‘정오의데이트’는 2019년 7월 현재 250만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2018년 상반기엔 구글플레이 비게임 애플리케이션 매출 순위에서 카카오톡 다음으로 2위에 올랐다. 2012~2018년 구글플레이 한국 역대 소비자 누적 지출액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iOS와 Android를 합친 정오의데이트 누적 다운로드 수는 450만회가 넘는다. 지금까지 이 어플로 연결된 커플 수는 1250만쌍. 평균적으로 매일 3만 커플이 맺어진다. 모젯 관계자는 “정오의데이트는 대한민국 20~30대 인구 4명 중 1명이 사용해본 앱”이라며 “최근 3년간 연간 50~200%의 매출 상승을 이어왔다”고 말했다.


채용사이트 잡코리아를 보면 직원 평균 연봉은 3940만원이다. 비정기적으로 연말 성과급이 나온다. 모젯 직원은 23명이다. 인턴 3명을 제외하곤 모두 정규직이다. 이번에 수시채용으로 뽑을 직원 역시 정규직 채용이다. 단, 모든 합격자는 3개월간 수습으로 일해야 한다. 수습을 무사히 마쳐야 정식 입사가 가능하다.

출처: 모젯 제공
모젯 내부.

◇채용절차


모젯 수시 채용 전형은 ‘1차 서류 전형-2차 실무진 인터뷰-3차 팀장 또는 대표 인터뷰’라는 큰 틀 내에서 이뤄진다. 구체적인 전형 절차는 직군별로 다르다. 개발직의 경우 2차 실무진 면접 전에 ‘전화 인터뷰’가 있다. 직무에 필요한 기술 확인을 위한 절차다. 전화 인터뷰 뒤 실무진 인터뷰가 있다. 이 단계에서 팀별로 코딩 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한다. 최종 면접은 팀장이 한다. 마케팅 직군의 경우 2차 면접에 팀장이, 3차 면접에 대표이사가 면접관으로 들어간다. 프로덕트 직군은 2차 면접은 실무진이, 3차 면접에 대표이사가 면접을 진행한다.


모든 전형에서 평가는 실무를 중심으로 한다. 모든 단계의 면접에서 실무와 맞닿은 질문과 과제들이 나온다. 최종 면접이라고 인성 위주의 평가만 이뤄지는 것도 아니다. 실무진 면접 단계에서도 인성 면접을 섞어 진행하기도 한다. 면접에선 “과거 수행했던 프로젝트 중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 “해당 업무를 어떻게 수행했으며, 그런 방식을 택한 이유는 뭔가?” “업무 중 문제 해결 시 가장 중시하는 것은 무엇인가?” 등의 질문이 나왔다.


수시 채용이기 때문에 합격자 수를 정해두고 채용을 진행하진 않는다. 채용 과정에서 모든 지원자가 탈락할 수도 있고 모두 합격할 수도 있다. 지원자의 나이나 학력, 전공 등은 크게 중요한 지 않다. 모젯 채용 관계자는 “우리 회사와 맞는 사람을 채용하는 게 1순위”라고 말했다.

출처: 모젯 제공
다양한 콘셉트의 회의실,

◇1차 서류전형


이력서, 자기소개서가 기본이다. 디자이너, 개발자,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경우 기본 서류에 더해 포트폴리오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모든 서류에 정해진 포맷은 없다. 서류 작성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경력과 경험 기술이다. 경력을 그저 나열하는 것보단 자신의 경험에 대한 판단, 이뤄낸 성과, 자신의 아이디어의 파급효과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기술하는 것이다. 모젯 인사 채용 관계자는 “디자이너, 개발자,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지원하는 경우 단순히 어떤 회사를 다녔다는 것 외에 반드시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자기소개서 내용 예시
-과거 지원자가 주도적으로 이뤄낸 업무 관련 성과
-업무와 관련해 유의미하게 창출한 변화가 있는지 


※ 모젯 인사팀이 말하는 모젯 인재상
‘젊은 생각을 하는 사람’
젊은 생각은 나이와는 무관하다고 생각합니다. 나이가 어린 사람인데도 고리타분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고 나이가 많아도 항상 새롭고 참신하고 혁신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모젯은 젊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랑 지금까지 일해 왔고 앞으로도 그런 사람들과 일했으면 좋겠습니다.


‘승부욕이 있는 사람’
새로운 사업들은 누가 시켜서 하는 걸로는 만들어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무엇인가를 만드는 것에서 쾌감을 얻고 그걸 통해서 동기부여가 되는 승부욕과 성취욕이 있는 분들이랑 일했으면 좋겠습니다.


‘팀워크가 있는 사람’
회사라는 조직은 다양한 사람들과 일을 해야 하는 것이 숙명적인 조건입니다. 그 다양한 사람들이 하나의 목표점을 향해 협업하여 성과를 낸다는 건 결국 팀워크가 있어야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재능 있는 사람이라도 팀 플레이어가 아니라면 포텐셜은 높지 않다고 생각해요. 평범한 사람들이 모여서 비범한 결과를 내는 그런 회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모젯 제공
회의 중인 모젯 직원들.

◇2차 실무진 면접


2차 면접은 면접관과 지원자가 질문과 대답을 주고받는 대화 형식으로 진행된다. 대체로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뤄지며 소요시간은 한 시간 내외다. 면접 내용은 직무별로 다르다. 공통적 평가 사항은 ‘지원자가 얼마나 적극적ㆍ비판적으로 문제를 바라볼 수 있느냐’, ‘문제 해결을 주도적으로 해결할 역량이 있느냐’ ‘빠르게 변화하는 IT업계에서 함께하기 위한 유연성이 있느냐’ 정도다. 지원하는 회사에서 어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지 알고 오는 것이 면접의 기본이다. 실제로 면접에서 ‘모젯의 서비스 사용 여부’를 묻는 질문이 나온다. 과거 면접 사례에서 한 지원자는 모젯의 대표 서비스인 정오의데이트는 사용해본 적이 없으며 타사의 서비스인 00을 사용해봤다고 답했는데, 이 지원자는 결국 최종 합격을 하지 못했다.   

면접 결과는 일주일 안에 나온다. 면접 복장은 정해져 있지 않다. 하지만 복장은 자신을 드러내는 또 하나의 수단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모젯 인사 채용 담당자는 “지원자들에게 면접 공지를 할 때 정장은 입지 말라고 한다”며 “상식적 수준에서 편안하게 입고 오면 된다”고 말했다.


※인사팀이 제언하는 ‘모젯인에게 필요한 역량’
모젯에서는 ‘해커 마인드’를 강조합니다. 해커가 철통같은 보안을 뚫고 들어가는 것처럼, 주어진 상황 속에서 우리가 가진 자원으로 뛰어난 성과를 내는 것이다. 주어진 업무를 순서대로 정해진 기간까지 큰 문제없이 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우리 서비스와 자신의 업무를 해킹하듯이 성장의 기회를 찾는 것을 더 가치 있게 여깁니다.


◇3차 팀장ㆍCEO 면접


최종 면접에선 권순영 대표이사가 직접 들어오거나 지원 직무별 팀장이 면접관으로 들어온다. 인성에 더해 직무 경험에 대한 질문이 많이 나온다. 주로 지원자의 답변에 꼬리물기식으로 질문이 이어진다. 때문에 지원자는 매우 구체적인 답변을 할 준비를 하고 가는 게 좋다. 자신의 경험에 근거한 답변이면 더욱 좋다. 면접 시간은 한 시간 안팎이다. 최대 두 시간까지 걸리기도 한다.

출처: 모젯 제공
회의 중인 모젯 직원들.

◇반려동물과 함께 출근해요


모젯 직원은 정규직과 인턴을 포함해 23명이다. 규모가 크진 않지만 이색적인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모젯 임직원은 반려묘, 반려견과 함께 출근할 수 있다. 회사의 사전 승인을 받을 필요가 없이 함께 일하는 팀원들에게 미리 양해를 구하면 된다. 데려온 반려동물은 사무실 안을 자유롭게 다니며 직원들과 놀기도 한다.

출처: 모젯 제공
반려견과 함께 출근한 모젯 직원.

한 달에 한 번 사무실을 벗어나 밖에서 근무하는 ‘리모트 데이’, 두 달에 한 번 꼴로 대표이사 이하 전 직원들이 함께 문화 활동을 하는 ‘문화데이’도 있다. 수제 맥주 만들기, 한강에서 치맥하기, 프리미엄 영화관을 통으로 대여해 영화 보기 등 활동을 했다. 직원들의 가족까지 챙기는 ’감사 데이’도 있다. 직원이 자신의 가족, 지인에게 감사 인사를 전할 수 있는 제도다. 기본 케이크 구성에 꽃바구니, 화분, 과일상자 등을 선택해 직원의 이름으로 배송한다. 입사하면 누구나 최소 1번 이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직원들은 정오의데이트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 실제로 정오의데이트를 통해 연애를 하는 직원이 있다. 직원들은 자신의 지인들에게 정오의데이트 상품권도 선물할 수 있다. 1장당 ‘100캔디’를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을 분기별로 5장씩 제공한다. 100캔디면 서비스 결제 시 1만4000원 상당이다. 재충전을 위한 휴가 및 여행경비 지원 제도도 있다. 근속연수 3~5년 직원엔 ‘휴가 3일+여행 지원금 50만원’을, 근속연수 5년 이상의 직원엔 ‘휴가 5일+여행 지원금 100만원’을 준다. 또 직원이 추천해 신규채용을 하면 추천한 직원에게 1인당 2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한다.

출처: 모젯 제공
가죽공예 만들기 문화데이날 단체사진.

모젯 내 모든 조직은 팀장-멤버로 이뤄진다. 직함 없이 수평적인 조직이다. 모두가 이름 뒤에 ‘님’자를 붙여 부른다. 유연근무 제도 안착했다. 공식 출퇴근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다. 다만 점심시간이 1시간 30분으로, 직원들이 하루에 실질적으로 일하는 시간은 7시간 30분 내외다. 출퇴근 시간은 매일 자신의 일정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 정시 퇴근을 지향하는 분위기로, 특별한 프로젝트가 있는 시기가 아니면 연장근무 없이 ‘칼퇴’한다.


점심 및 저녁 회식비, 택시비, 야근비 지원엔 상한선이 없다. 도서비 역시 제한 없이 지원한다. 업무 교육비는 업무와 직접 연관이 있으면 100%, 없으면 50% 지원한다. 건강검진, 독감주사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캡슐커피, 과일, 미숫가루, 햄버거, 핫바, 닭 가슴살 등 질 좋은 간식 창고를 상시 운영한다. 직원들이 함께 치킨과 피자 등을 오후 간식으로 시켜 먹기도 한다. 모젯 관계자는 “필요에 따른 지출이라면 건강하게 쓰자는 대표이사의 철학에 따라 직원들의 복지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젯 채용 홈페이지 바로 가기  

www.wanted.co.kr


※모젯 인사담당자 김한솔 님(hs.kim@mozzet.com)이 입사가이드 작성을 도와주셨습니다.


글 jobsN 김경민 객원기자
jobarajob@naver.com
잡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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