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불황에도 이것만은 호황.. 2021년 데이터센터 주목 이유

조회수 2021. 1. 11. 09:0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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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ark]주목해야 할 부동산 정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 시장과 관련한 열풍이 국내 시장에서도 번지고 있습니다. 4차산업 시대 새로운 먹거리로 불리는 데이터센터란 무엇이며, 또 향후 성장 전망 등에 대해 KT에스테이트에서 알아보겠습니다.
[Remark] 글로벌 기업, 데이터센터 사업에 비용 증가세

코로나 시대, 언택트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트렌드로 떠오르며 최근 ICT 시장뿐 아니라 부동산시장에서도 데이터센터가 이슈화되고 있습니다. 현재 데이터센터는 기관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신 투자처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교직원공제회와 수협중앙회는 약 1400억원을 들여 북미 데이터센터에 펀드를 통해 간접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데이터센터’란 빅데이터를 저장하고 유통하는 시설로써 그 내부에 컴퓨터 시스템, 통신장비, 저장장치 등을 설치한 시설을 일컫는 말입니다. 최근 클라우드와 인터넷 기술이 발달하면서 데이터센터 시장이 비약적으로 커졌습니다.


특히 글로벌 IT 기업들은 데이터센터 건립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이에 뛰어든 회사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등 내로라하는 기업이 참여하며 시장이 더욱더 성장하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시너지리서치그룹에 따르면 2020년 3분기까지 미국 내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20개 기업의 지출액은 무려 990억달러(한화 약 108조원)에 달한다고 밝혀져 화제를 모았습니다.

[Remark] 국내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시장 러시

국내에서도 언택트 시대를 맞이해 2020년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사상 처음으로 15조원을 돌파하는 등 온라인 시장이 대폭 성장했습니다. 이에 점차 늘어나는 온라인 비즈니스에 더 많은 서버와 데이터 센터의 확충이 필요해지자 대기업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건립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현재 데이터센터 시장에 뛰어든 국내 기업 중에서는 KT를 필두로 LG유플러스, 삼성SDS, 카카오, SK브로드밴드 등 ICT 기업들이 대표적입니다. 그뿐 아니라 새로 참여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 리츠의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에퀴닉스와 디지털 리얼티도 우리나라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 중 에퀴닉스는 2019년에 국내에 데이터센터를 지었고, 디지털 리얼티도 2020년 상암에 새로 데이터센터를 착공하며 우리나라에 진출한 바 있습니다.


국내 데이터센터는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158개에서 2025년에는 205개로 늘어날 예정이라 합니다. 앞으로 국내 기업 사이에서도 데이터센터 건립 경쟁은 더 심화할 전망입니다.

[Remark] 왜 데이터센터가 주목받는가?

그렇다면 시장에서는 왜 데이터센터가 주목받고 있는 것일까요?


미국의 정보통신기업인 시스코에 따르면 2019~2025년 글로벌 모바일 데이터 수요는 연평균 27%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 이에 데이터센터의 필요성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 커질텐데요. 영국의 글로벌 리서치회사 테크나비오(Technavio)에 따르면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2017년 1549억달러(약 168조원)에서 연평균 10.2% 성장해 2022년에는 무려 2519억 달러(약 274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데이터센터 시장이 지금처럼 성장하는 이유는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클라우드 컴퓨팅 트래픽,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과 같은 4차 산업 기술의 급속한 발전 때문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지금까지 데이터센터 시장은 IT 또는 통신 및 인터넷 사업자 등이 선도해왔으나, 앞으로는 데이터센터의 시장 가치가 높아지면서 건설사나 디벨로퍼들도 데이터센터 시장에 참여하는 사례가 보다 늘어날 전망입니다.

[Remark] 데이터센터 사업 뛰어드는 건설사, 부동산시장 영향은?

실제로 이미 데이터센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점치고 사업을 확장하는 건설사가 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GS건설은 영국계 사모펀드 액티스, 파빌리온 자산운용과 함께 경기도 안양시에 10만 대 이상의 서버를 갖춘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를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건설 중입니다.


또 효성중공업은 자회사 에브리쇼를 통해 지난해 8월 318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며 데이터센터 사업 진출을 추진한 바 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도 NHN과 데이터센터 건립 협약을 맺었으며, SK건설에서도 데이터센터사업 그룹을 신설하는 등 건설사의 데이터센터 진출은 날이 갈수록 증가할 전망입니다.


이처럼 수많은 건설사가 데이터센터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그 이유에 대해 일선 전문가들은 데이터센터 시장의 급성장과 코로나로 인한 해외사업 부진, 그리고 주택시장에서 각종 규제로 인한 수익 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사업을 확대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들 데이터센터는 자사의 데이터 관리는 물론, 남는 서버로 임대를 할 수 있어 4차산업 시대 새로운 먹거리로 꼽히고 있습니다.

[Remark] 데이터센터의 향후 전망은?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코로나가 계속됨에 따라 경제 침체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와 반대로 물류와 데이터센터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호황을 띠고 있는데요. KB경영연구소 ‘2021 보고서’에 따르면, 데이터센터와 물류 시설 같은 신규 부동산 시장에 대한 수요는 긍정적으로 평가된 반면, 리테일과 상가 등 전통적인 투자용 부동산은 부정적으로 평가된 바 있습니다.


이에 앞으로 데이터센터는 더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면서 지금보다 경쟁이 더욱더 치열해질 전망인데요. 데이터센터 시장이 4차산업 시대의 신 먹거리로 꼽히는 만큼 향후 이와 관련한 자금이나 인구 등의 유동성을 파악하는 것이 향후 부동산 투자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온라인 및 인터넷 시장이 확대되면서 데이터센터는 더욱 늘어날 것이고, 이와 관련해 더 많은 인력과 자본이 몰리면서 배후 수요나 지역 개발 등 부동산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기업인 버티브는 앞으로 세계가 디지털 생태화하면서 데이터센터는 수도나 전기와 같은 필수 자원이 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데이터시장이 커지면서 증권사나 투자신탁사에서 데이터센터 리츠 등 관련 파생상품을 선보일 가능성도 있는 만큼 향후 시장의 변화를 늘 주시하고 선점하는 태도를 견지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리마크]주목해야 할 부동산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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