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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 전공 문과 출신의 개발자, 매일 13시간씩 코딩해서 CEO가 되다?

조회수 2021. 9. 15. 19:5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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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 개발자에서 스타트업 CEO가 되기까지

오늘 소개해드릴 인터뷰는  비전공자 개발자에서  여행 스타트업 '언캐니'의 대표가 된  남지현님의 이야기입니다!

  어릴 적부터 꿈꿔온 IT분야로의 창업을 위해  직접 개발을 배우셨다고 하는데요.
  매일 13시간씩 코딩을 하고,  33시간씩 잠을 안 자면서  과제를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프론트엔드 프레임 워크의 양대산맥인
React와 Vue의 비교부터 비전공자 출신으로 가졌던 고민개발자로서의 목표까지 함께하세요! 😉


Q. 경영학 전공 후 프로그래밍 배우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나요?

경영학을 전공하게 된 이유는 사업을 하고 싶어서였어요.
먼저 IT분야로 창업을 시작하려 했죠. 근데 막상 창업하려고 하니까 IT기술을 모르는 제가 개발자를 고용하게 되면 개발자한테 어떤 걸 시킬 수도, 물어보기도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실 그런 경우가 굉장히 비일비재해요. 외주를 맡긴 후 결과물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커뮤니케이션하기가 힘들어지죠. 어디를 어떻게 고쳐야겠다는 전달조차도 하기 힘들기 때문에 외주를 컨트롤할 수 없으면 그냥 돈을 날리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직접 개발을 배워야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또 저는 '내가 원하는 서비스를 직접 만들어서 사회에 내보이고 싶다' 이런 생각도 가지고 있어서 개발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Q. 비전공자로 개발 공부를 처음 시작할 때 어렵지 않았나요?

처음에 개발 개념들을 배울 때 그 개념을 몰라서 무작정 구글링 해보았어요. 위키 백과사전이나 블로거분들이 정리해놓은 글을 보면 분명 한국어로 되어있는데도 읽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더라고요. 한 문장인데 그 문장 안에 한 6~7개 단어가 처음 보는 단어였어요. 그런 단어들을 찾아보고 이해가 되지 않으면 또 찾아보고... 그런 식으로 하나하나 공부해야 하는 것들이 많아서 조금 힘들었어요.
제 스타일이 모르는 게 있으면 그 다음으로 넘어가지 못하는 성격이에요. 그래서 수학의 정석을 공부하듯이 개념을 알야겠다고 생각해서 인터넷으로 찾아보는데 그걸 봐도 이해가 되지 않는 건 따로 책을 봤던 것 같아요.
또 주말, 평일 할 거 없이 아침 9시부터 저녁 11시까지 매일 코딩을 했어요. 과제를 하려고 하는데 너무 어려워서 33시간 동안 잠을 안 자고 그 과제만 했었던 기억도 나네요.

Q. 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던 방법이 있었나요?

일단 저는 개발이 재미가 있었어요. 코딩이라는 게 결과가 눈으로 바로바로 확인이 되는 분야거든요. 컴퓨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기 때문에 내가 입력한 대로 그대로 나오잖아요.
막히던 부분이 풀렸을 때의 쾌감도 즐거워서 재밌게 공부했기 때문에 더 집중해서 파고들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한 가지 고민은 떨칠 수 없었죠.  '과연 내가 이 정도 안다고 상용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을까?', '상용 어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을까?' 이러한 의문이 지속되어서 일단 먼저 실무 경험을 쌓고자 했습니다.

또 프로그램 개발 언어도 언어이기 때문에 안 쓰면 까먹거든요. 저는 사이드 프로젝트를 여러 개 하다 보니까 까먹지 않고 그 감을 계속 유지하면서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주로 사용한다는 React와 Vue를 비교한다면?

프론트엔드 개발자
사용자들이 직접적으로 보는 부분인 UI(User Interface, 사용자 인터페이스)개발은 물론 비즈니스적인 로직, 백엔드 데이터의 출력 등 사용자가 앞단(Front)에서 다루는 전반적인 영역을 개발하는 사람
쉽게 말하면, 사용자들에 맞춘 '앞단 서비스'(Front-end)를 개발하는 사람

React.jsVue.js는 유사한 점이 많은 프레임워크입니다.공통점과 차이점으로 간략하게 설명드릴게요!

[공통점]
① 재사용 가능한 컴포넌트로 레고 블럭 쌓듯이 화면을 만들 수 있어요.
② virtual DOM이 불필요한 렌더링을 막아 효율적으로 화면을 그릴 수 있기 때문에 웹페이지를 빠르게 로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③ 데이터를 전역에서 관리하는 라이브러리가 존재한다는 점, router로 화면을 변경해주는 SPA라는 점 등도 공통점입니다.
[차이점]Vue.js는 기본 HTML, CSS, Javascript 를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새로 배울 문법이 비교적 적은 반면,
React.js는 Vue.js에 비해 러닝커브가 높은 편입니다. (JSX, 리액트만의 문법, 리액트를 사용하기 위해 배워야 하는 기타 라이브러리 등)
React.js는 명실상부 1등 프론트엔드 프레임워크입니다. (라이브러리라고 보는 시각도 있어요.) 따라서 생태계나 커뮤니티가 활성화되어 있고 발전도 빠른 편인 반면,  Vue.js는 각광받는 프레임워크지만 이용자가 React.js 만큼 많진 않습니다.
React.js는 자체 문법인 JSX 를 사용하여 호환성이 낮은 대신 개발자의 개발 자유도를 높여주었고,   Vue.js의 경우 기본 HTML 문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호환성이 높은 대신 자유도는 비교적 낮다고 볼 수 있어요.

Q. 비전공자로 개발 공부를 망설이는 분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려요.

비전공자 개발자가 사회에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개발을 배우는 게 멀리서 보기에는 어려워 보일 수 있는데 막상 하기 시작하면 굉장히 재미가 있거든요.
내가 무언가 액션을 취했을 때 바로 결과물이 눈에 보이기 때문에 재밌게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비전공자라면 각자마다의 다양한 전공들이 있잖아요. 그런 분야의 해박한 전문가들이 코딩을 배워서 혁신적인 서비스나 기술들을 개발하면 사회가 좀 더 좋아질 것 같다는 생각 때문에 비전공자 개발자가 많아졌으면 합니다.

Q. 마지막으로, 개발자로서 목표가 있나요?

개발자로서의 목표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개발자가 되는 건데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방법은 길게 생각하지 않는 거예요.
개발을 하다 보면 코드가 항상 제 마음에 들지만은 않아요. 마감이 있는 프로젝트를 하는 경우에는 완성도가 떨어지더라도 넘어가는 경우가 생기거든요. 그러다가 이제 돌고 돌아서 다시 그 코드를 마주하는 때가 오는데 고쳐야 하는 걸 알면서도 종종 그냥 넘어가곤 합니다. 그런데 리팩토링을 해야 하는 순간은 바로 그 때거든요. 그런 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새로운 기술을 적용할 때도 변화를 두렵게 생각하고 미루는 게 아니라 당연하게 생각하고 바로 해내는 개발자가 되는 게 목표랍니다.


남지현님은 비전공자 출신으로
여러분의 페인포인트를  직접 경험했기 때문에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비전공자 개발자가 많아졌으면 하는 마음에 시작한 러닝스푼즈와의 첫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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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내용은 강사님 인터뷰 영상을 텍스트 형식으로 재가공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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