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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목소리의 '캔디 피아니스트' 이진아

조회수 2021. 2. 10. 16: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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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해 얼굴을 알린 싱어송라이터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진아. 그녀의 달콤하고 감미로운 보컬과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피아노 연주는 많은 이들에게 힐링을 선사한다. 보기만 해도 행복한 마음이 드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그녀.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언제나 밝고 맑은 에너지를 전해줄 그녀의 웃음소리가 가득했던 인터뷰 현장을 만나보자.

‘캔디 피아니스트’라고 스스로 만들어버리면 재미있기도 하고
달콤한 곡을 연주하는 사람이 된 거 같거든요!

‘캔디 피아니스트’라는 단어로 저를 정의하고 앨범을 냈어요. 재즈 피아니스트, 클래식 피아니스트 이러면 너무 부담스럽잖아요. 피아니스트라는 단어가 어렵기도 하고, 높고, 갈 수 없는 곳이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냥 ‘캔디 피아니스트’라고 스스로 만들어버리면 재미있기도 하고 달콤한 곡을 연주하는 사람이 된 거 같거든요. 얼마 전에 선우정아 님의 라디오 출연을 계기로 그 정의가 풀렸는데, 제가 그랜드 피아노를 사탕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연주하면 소리가 엄청 달콤할 거라는 상상을 하는 거 같아요. 그래서 음표나 멜로디들을 달콤한 분위기의 음악으로 만들게 되고, 밝고 명쾌한 곡들을 연주하게 돼요. 팝적인 느낌이 들면서 너무 어렵지 않게 연주할 수 있는 거 같아 좋아요!


‘피아노 앞에 앉아서 소리가 들릴 때까지 기다려라’

‘피아노 앞에 앉아서 소리가 들릴 때까지 기다려라’는 말이 있어요. 습관적으로 손이 먼저 나가기보다 어떤 생각이나 소리가 들려올 때 나오는 연주가 진실한 멜로디라는 얘기인데, 요즘은 피아노 앞에서 뭔가를 연습하기보다 다른 소리가 떠오를 때까지 기다리곤 해요.

그게 아니면 그림을 그리듯이 어두운 색은 거친 느낌을 표현하는 음을 쳐보기도 하고, 계단을 음악으로 표현하고 싶을 땐 계단이 주는 이미지를 상상하거나 똑같은 멜로디를 키를 바꾸어가며 마치 계단을 오르듯 적용해보면서 테마를 정하는 거 같아요. 이미지를 소리로 구체화한다고 말할 수 있을 거 같네요. 주제를 먼저 정하고 만들기도 하고, 피아노를 연습하다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그 이미지에 걸맞은 제목을 생각하기도 해요. 그때그때 다르다 보니, 무어라 딱 정의 내리기보다 의미를 잘 찾으면 되는 거 같아요. 작곡에 정답이 있는 건 아니니까요.


“피아노가 있는 곳이면 편안해지는 거 같아요”

초반에 공연할 때는 많이 떨었는데 요즘은 떨림이 점점 줄어드는 느낌이에요. 아무래도 피아노가 있는 곳이면 편안해지는 거 같아요. 그리고 제가 무대에서 편하다고 느껴질 때는 트리오와 함께 있을 때인 거 같아요. 확실히 트리오랑 함께하면 자유로움을 많이 느껴요. 드럼에 서주영 님, 베이스에 박종우 님이랑 같이 하고 있는데, 믿음직하면서 편안한 동료들이에요. 예대 시절부터 친구이기도 하고요.

‘이진아 트리오’로 활동하면서 최근에 공연도 했고요, 음악도 같이 만들어 보려 하고 있어요. 지금은 트리오가 저에게 제일 잘 맞는 옷인 것 같아요. 제가 목소리가 큰 편이 아니다 보니까 기타라던지 다른 악기들이 들어가면 목소리가 조금 묻히는 감이 없지 않아 있더라고요. 그런데 요즘은 현악기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보니 새롭게 확장된 음악도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도 돼요.


깨어있는 마음으로 꿈을 좇고 싶은 마음으로 만든 앨범
〈Dangerous Dream〉

〈Dangerous Dream〉이라는 싱글을 냈었는데, 돈과 명예를 좇아가는 게 아닌 깨어있는 마음으로 꿈을 좇고 싶은 마음으로 만든 앨범이에요. 음악적 갈피를 잘 잡아야겠다고 생각했고, 밸런스를 잘 유지하면 되는 거 같아요. 그렇다고 심각하게만 사는 건 아니에요. 삶을 누리면서 즐겁게 사는 것도 참 중요한 거 같아요.

‘나를 막는 벽’도 그런 의미로 나온 노래예요. 계속 경쟁 구도 안에 있는 입시를 하기도 했고, 한국의 입시 문화가 조금 과하기도 하잖아요. 음악을 그런 식으로만 한 건 아니지만, 저도 그 안에 있으면서 영향을 받았던 거 같은데 결국 경쟁하듯이 음악을 하면 재미가 없잖아요. 본질을 잃은 것이기도 하고요. 그저 모든 사람들에게 힘이 되는 음악을 하고 싶어요.


보기만 해도 행복한 마음이 드는 아티스트

앞으로 무엇을 공부 하면서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할지 너무 어려워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이 많아요. 건반은 파도 파도 끝이 없으니까요. 모든 일이 그렇지만요. 그렇다고 너무 어렵게만 생각하면 아무것도 못 하니까 재밌는 걸 해야 할 거 같아요. 지금의 나로서 제일 관심이 가고 재미있어하는 걸 하나씩 하나씩 하다 보면 재미있게 살 수 있지 않을까요?

보기만 해도 행복한 마음이 드는 아티스트가 되면 어떨까 생각해봤어요. 그런 아티스트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게요!

인터뷰 전문은 레전드매거진 VOL.024를 통해 확인이 가능합니다

▣밀리의서재 https://vo.la/pBSoa

▣조인스프라임 https://vo.la/AD3uA

▣리디북스 https://vo.la/GZ17J

▣모아진 https://vo.la/COcbM

▣자운드 https://vo.la/XLZ7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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