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고객만 특급으로 모신다는 전용기부터 반려동물 동반 가능한 영화관, 반려동물 전용 음료 가판대까지…. 댕댕이를 위한 지구촌 특급 서비스 현장을 소개합니다.
반려동물용 비행기가 뜬다
이 세상에서 가장 걱정스럽고 불편한 것이 반려동물과 함께 비행기를 타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비스타젯(Vistajet)에서는 ‘비스타펫’ 프로그램을 운영해 반려동물과 승객 칸에서 보다 편안하고 여유로운 여행을 할 수 있록 돕고 있다. 반려동물이 편안하게 승객 옆에서 쉴 수 있도록 슬리핑 매트가 깔려 있으며, 탑승 하자마자 펫 전용 트래블 키트를 제공하는 건 물론, 반려동물용 식사도 따로 서빙한다. 무엇보다 비행을 두려워하는 동물을 위한 특별한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는 것도 비스타펫만의 자랑. 출장이나 여행이 잦아 반려동물과 자주 비행을 하는 사람이라면 눈여겨볼 만하다.
댕댕이와 함께 영화관으로
우리 집 댕댕이를 혼자 남겨둘 수 있는 최대 시간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는지? 개인적 경험으로는 4시간을 넘겨본 적이 없다. 도그워커를 고용해 산 지 어언 7년. 소중한 주말 저녁, 데이트하러 집 밖으로 나가기 위해 우리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K9 시네마(K9 Cinema)는 이런 당신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반려견과 함께 극장에 입장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곳이다. TV 앞 소파에서만 영화를 즐겨야 했던 영화광 댕댕이 부모를 위한 진짜 영화관! 다만 가끔씩 튀어나오는 댕댕이들의 외침은 애교로 넘어가주자.
개를 위한 피트니스센터
반려동물을 위한 데이 케어나 보딩 스쿨에 가보면, 넓은 공간에서 친구들과 만나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관리사가 잠시 산책을 시켜주는 것 정도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하지만 부모의 마음이 어디 그런가. 에너지 넘치는 우리 집 아이에게 등산도 시켜주고 싶고, 승마도 배우게 하고 싶고, 피아노도 가르치고 싶은 것을.
승마나 피아노까지는 무리지만 등산이나 수영, 해변 산책, 캐니언 산행, 에티켓 배우기 등 인간을 위한 문화센터 프로그램 못지않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곳이 있다. 캘리포니아 샌타모니카에 위치한 핏도그 스포츠(Fitdog Sports)가 바로 그곳. 우리 댕댕이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물할 수 있는 일일 패스권도 이용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