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이 들었음을 깨닫게 하는 음식 7

조회수 2019. 11. 15. 1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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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이제 한 달 반도 안 남은 지금,

나이는 점점 먹고 해가 갈수록 떨어지는 체력.


문득 밥을 먹다가 어릴 때는 싫어했는데

이제는 살기 위해 찾아 먹는 음식들을 보며

나이 들었음을 체감하는 순간


ㄴr는 ㄱ r 끔 눈물을 흘린ㄷr

.

.

.

나이 들수록 맛있는 음식 7
#1. 청국장
진하게 풍기는 청국장 향 때문에 더욱 불호였는데,
크니까 맛있음. 없어서 못 먹음.
비빔밥에 삭삭 비벼 먹으면 세상 부러울 게 없음.
#2. 간장게장
익히지도 않은 게를 호로록 짭짭 소리까지 내면서 먹는 어른들을 이해하지 못했지.
그러나 인제야 참맛을 알게 됨. 밥도둑 인정.
게딱지에 쓱쓱 비벼 먹는 밥은 끝내줌.
#3. 콩국수
어릴 때는 정말 무슨 맛으로 먹는지 몰랐음.
차라리 라면을 먹지 왜 콩국수를 먹을까 했는데,
콩국수의 진한 국물 맛을 깨달았다. 고소하다 고소해☆
#4. 팥죽
팥죽을 못 먹는 건 아닌데, 굳이 찾아 먹지도 즐겨 먹지도 않았음. 세상에 맛있는 게 얼마나 많은데 굳이..?
나이 들고 나니 밥 대신 먹기도 함.
팥죽에 새알 조금 들어 있으면 화남.
#5. 나물류, 채소류
나물, 풀로 만든 음식은 무조건 싫었음. 고기 최고.
명절에 나물 세트 나오면 젓가락도 대지 않았는데,
이제는 나물 반찬 보이면 고추장 넣고 밥에 비벼 먹음.
먹고 싶어도 만들기 번거로워서 못 먹음.
#6. 가지
흐물흐물한 식감, 특유의 냄새 때문에 싫어했던 가지.
(정말 편식도 가지가지... )
그런데 가지가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었나?
무쳐서 반찬을 해도, 튀겨도, 그냥 참기름에 구워도 맛있음.
#7. 만주
퍽퍽한 식감이며, 안에 들어 있는 앙금이 불호였음.
지금은 종종 하나씩 사 먹을 정도 최애 디저트가 됨.
아메리카노랑 먹으면 크으...!!!
엄마가 몸에 좋은 거 먹이겠다고
정성껏 만들어 주실 때는 왜 그렇게 안 먹었는지.
나이 들어서야 맛있고 좋은 음식이었다는 것을
깨달은 요즘 왠지
죄송해지는 마음 ㅠ
몸에 좋은 음식 잘 챙겨 먹고
건강한 모습으로
부지런히 효도해야겠음

 이제서야 참맛을 느낀 또 다른 음식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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