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극혐! 속 보이는 거짓 인스타 허세 유형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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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켜면 세상엔 왜 이리 방구석 절세미인, 여포, 갑부, 능력자가 많은지.
중증 소셜미디어 중독자인 맥심 강지융 에디터가 인스타그램 구라 유형을 분석해봤다.
일종의 자아비판이랄까?
1. 속 뒤집어지는 역설 유형
자랑하고 싶은 대상과 전혀 상관없는, 혹은 정반대의 텍스트를 배치함으로써 ‘나는 딱히 이걸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지만, 네가 알아봐 주니 어쩔 수 없이 고마워할게’라는 저열한 의도가 담긴 허세 기법이다.
무심한듯 손으로 달을 가리키는 사진 올리면서, 자기 손가락에 낀 비싼 반지나 손목에 걸친 시계 안 봐주면 너무 섭섭해하는 타입. 그런 걸 알아봐주면 속으로 충성을 맹세한다.
2. 치료 불가! 지독한 홍대병 유형
‘나는 너네 같은 우매한 대중이 아닌 독보적인 감성을 지닌 예술가야’라는 걸 증명하고 싶지만, 사실은 고차원적 감각이 없기에 어떻게든 발악만 하는 안타까운 유형이다.
예의상 팔로우는 해놓는데, 이런 애들 피드는 그냥 스킵하게 된다. 가끔 '좋아요' 눌러주면 째지게 좋으면서도 좋은 티는 차마 못 낸다. 이쪽 유형엔 묘하게 자존감 낮은 타입들이 꽤 있다. 재미도 대부분 없어.
3. 질척대며 팔로우를 끌어 모으는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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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팔로워를 조작하진 않지만 각종 편법을 사용해 팔로우를 늘리고, 마치 인플루언서인 양 허세 떠는 신 유형. 보통 자기들도 부끄러워서 편법임을 숨기려 한다. 그래도 티가 난다.
제발!
(본 기사는 남성 잡지 맥심 2020년 4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