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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결말? 척하는 내숭? 모두 벗어던진 유쾌한 동화! 어른을 위한 뮤지컬 '난쟁이들'

조회수 2017. 10. 23. 1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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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칼럼니스트 조아름 | 구성 : 공연오락반장)

“그리하여 두 사람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동화를 보고나면 마음이 훈훈해지기는 하지만 그저 만들어낸 것일 뿐,

우리가 사는 현실에서는 도무지 상상할 수가 없죠.

그러니, 치열한 경쟁과 낙오의 두려움을 뚫고 살아가야하는

이 세상의 어른들은 예쁜 이야기가 마냥 감동스럽지만은 않습니다.

동화를 어린이들의 전유물,

아이의 교육을 위한 착한 이야기쯤으로 생각해

덮어두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요.


그런 어른들을 위해서 한 겹, 아니 두 세 겹

내숭을 벗어던진 동화가 있다면 어떨까요?

한 번 들여다볼 만하지 않을까요?


오늘 설레는 마음으로 소개해드리는 작품은

2017 어른이 뮤지컬 ‘난쟁이들’!

동화 속 주인공들이 현실감각을 장착하고 등장하는

색다른 뮤지컬입니다.

출처: 뮤지컬 <난쟁이들> 예매페이지 바로가기

‘난쟁이들’은 중국에도 입소문이 날만큼

몇 년 새 인기가 대단히 높아졌는데요,

이유를 들여다보면 이렇습니다.

하나! 모두가 아는 동화를 엮었어요.

신데렐라, 백설공주, 인어공주가 나오는데요,

세 공주 모두 베스트셀러의 주인공이죠.

특히 신데렐라와 백설공주는 선행과 행복의 아이콘이기도 한데요,

어른이들을 위한 뮤지컬 ‘난쟁이들’에서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잘생긴 얼굴보다 체력(?) 좋은 왕자를 바라는 백설공주,

돌아온 싱글이 되어 두 번째 번지르르한 남편감을 찾는 신데렐라,

배신의 아픔을 겪은 후 자신을 탓하며 세월을 보내는 인어공주가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속마음을 전격 공개합니다.

둘! 잔혹 동화의 충격을 뺀 대신 현실과 웃음을 넣었어요.

몇몇 유명 동화의 잔인하고 충격적인 리얼 스토리가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는 문제를 넣어

등장인물들도 겪는 것으로 구성했습니다.


흙수저, 청년 실업 등 지금을 살아가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 대사와 곳곳에서 튀어나오는 유머 센스가

아주 그냥 매콤달콤!

셋! 왜 어른이를 위한 뮤지컬일까요? (음흉)

어른들만의 이불속 사랑 이야기가

유쾌하게 질펀하게 관객 속으로 파고듭니다.

야한 농담과 거친 표현이 적극적으로 등장하는 발칙한 동화!

주변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깔깔깔 웃을 수 있어요~

뮤지컬 ‘난쟁이들’은

평균 객석 점유율 90%로 초연과 재연을 성공리에 마치고

다가오는 11월 26일부터

세 번째 무대를 열게 되었습니다.

출처: 뮤지컬동호회 커튼콜 페이스북 계정

JTBC의 ‘팬텀싱어2’에서 활약 중인 배우 조형균이

인생 역전을 꿈꾸는 평범한 난쟁이 ‘찰리’ 역을 맡았어요.

초연과 재연에 이어

이번에도 그의 맛깔스런 연기를 볼 수 있게 되었고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새 멤버

윤석현 신주협도 찰리 역으로 합류했습니다.

원종환, 최호중, 강정우, 유연, 백은혜

초연과 재연을 함께 했던 배우들과

새롭게 등장하는 배우들이 만들어낸 어른들의 동화나라


‘난쟁이들’!


11월 26일 일요일부터 대학로TOM 1관에서

동화주인공들의 신랄하고 기발하며

코믹한 변신을 만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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