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맛있는 부인?' VIP들의 황당 실수
러시아에선 웃을 때
윗니와 아랫니가
모두 보이면 저속하다고
생각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일본에선
타인에게
젓가락으로
음식을 건네면
안됩니다.
(죽어서 화장하면
남은 뼈를
항아리에 젓가락으로
집어넣기 때문!)
이처럼 나라마다
독특한 문화와
예의범절이 있는데요.
각국 정상이 만나는
중요한 외교 자리에서도
서로의 문화와 언어
차이 때문에
곤혹스런 일이
종종 발생합니다.
어떤 일이 있었는지
한 번 볼까요?
1. 아베에게 '신발에 담긴 초콜릿' 준 이스라엘 총리
지난 5월 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부부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부부의
식사 자리!
요리사의 창작욕이
과했던 걸까요?
그는 식사 자리에
'구두에 담은 초콜릿'
디저트를 내놨습니다.
이를 본
일본 누리꾼들은
거세게 비난했죠.
"일본은
실내에서는 신발을
신지 않는
좌식 문화인데
이런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지 못한
외교적 결례"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식탁에
구두를 올리다니…!)
2. 김정은을 '은 위원장'이라 부른 미국 국무장관
비핵화 협상을 위해
두 차례
북한을 방문했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성이 뒤에 오는
영어식 이름에
너무 익숙했던 나머지
김정은 위원장을
자꾸
'은 위원장'이라 불러
비판받았습니다.
당시 뉴욕타임스도
"폼페이오 장관이
이런 실수를 하다니
놀랍다"는 반응이었죠.
3. 영국 국가 나오는데 여왕에게 "건배"한 오바마
2011년에
버락 오바마는
당시 미국 대통령이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과의
만찬에서
영국 국가가 나오는 도중
건배를 제안하는
결례를 저질렀습니다.
국가가 나올 땐
엄숙히 국가를
경청해야 하는 관례를
깜박했나봅니다.
4. "당신의 맛있는 아내에게 감사"(?)
지난 5월 초
호주를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그는 맬컴 턴불
호주 총리에게
"따듯하게 맞아준
당신과 당신의 맛있는 아내
(delicious wife)에게
감사하다"라 언급했는데요.
(실화…?)
맛있다는 뜻의
영어 단어 '딜리셔스'와
발음이 비슷한 프랑스어
'델리시외(delicieux)'와
헷갈린 것입니다.
델리시외는
'사랑스러운'이란
뜻이죠.
(영어 실력 뽐내려다
망신 ㅠㅠ)
온 나라의 이목이 쏠린
외교 자리에서
실수를 저지른
각국 인사들!
서로에게
결례가 되지 않으려면
좀 더 조심해야겠네요.
이새봄 기자 /
김민지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