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인간관계 싫다!" JOMO족은 무엇?

조회수 2020. 2. 24. 10:5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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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침 도는 매콤달콤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혹시 가끔 하루종일 스마트폰을 하다

"아 지친다..." 생각했던 적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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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콘텐츠 찾아 하루종일 돌아다니고

SNS의 좋아요와 댓글을 수도 없이 확인하면서 

'쌓이는 피로감'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아 지친다...

최근에는 이런 피곤한 생활에 지쳐

스마트폰에 깔린 SNS 앱을 하나둘 삭제하며

온라인 관계를 단절하는


`조모(JOMO·Joy Of Missing Out)` 현상

늘어나고 있습니다.


불필요한 관계에 피로감을 느낀 사람들

조모란 디지털 시대에 정보와 유행에 뒤처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증후군과 정반대 개념입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요즘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과다한 정보와 불필요한 인간관계에 피로감을 느낀 사람을 중심으로 혼자만의 시간을 우선시하는 조모 현상이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폰 사용시간 제한하는 앱들

최근에는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제한하는 앱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앱 `포레스트`는 200만명이 넘는 이용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아이폰은 앱 사용 시간을 분류해 보여주고 사용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스크린타임` 기능을 제공하죠.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줄여주는 '포레스트 앱'

직장인 이 모씨(27)는 "스크린타임으로 매일 어떤 앱을 많이 썼는지 확인하는데, 사용 시간이 너무 많은 날은 자괴감이 든다"며 "확인하면서 반성도 하고 정말 필요한 앱 말고는 지우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SNS 한 달 끊기 챌린지

인터넷에서는 SNS 한 달 끊기 챌린지 등 조모 현상에 동조하는 글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데요. SNS를 하는 대신 남는 시간에는 방 청소 등 미뤄뒀던 일을 하고 취미생활을 합니다.

출처: 픽사베이

조모 현상은 특히 취업난 속에서 치열한 경쟁에 지친 청년층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들은 SNS를 끊고 불필요한 모임도 기피하며 `자발적 아웃사이더`가 되고자 하죠.


취업준비생 김효정 씨(24)는 "다른 사람들이 여행을 다니고 멋지게 일하는 모습만 보다 보면 자존감도 떨어지고 우울해진다"면서 "혼자 집에서 할 일을 하며 시간을 보내면 나 자신에게 집중하게 돼 좋다"고 말합니다.

'인터넷이 없는 숙소'도 인기

SNS뿐 아니라 스마트폰, 인터넷 등 디지털 기기로부터 완전히 단절되기 위한 `조모 여행`을 떠나는 사람도 늘고 있는데요. 강원도에 위치한 숙박 업체 힐리언스선마을은 휴대폰, TV, 인터넷 없이 자연을 즐기는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출처: 힐리언스선마을

실제로 항공권·여행 검색엔진 스카이스캐너가 발표한 `2020 한국 여행 트렌드`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자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 키워드는 `느린 여행`(31%)과 `조모 여행`(14%) 이었습니다.


너무나 편리하지만 어느새 중독이 돼버리는 스마트폰

JOMO 운동에 동참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이 콘텐츠는 매일경제의 기사 

SNS도 모임도 안해요…나는 `JOMO족` 을

참고해 제작했습니다. 



[김금이 기자 / 임창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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