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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음주, 비만율 가장 높은 지역은?

조회수 2021. 1. 22. 17:5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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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율22.4%…소득수준낮을수록흡연율상승

※ 현재흡연율(19세 이상) = {평생 ‘5갑(100개비) 이상’ 흡연자이면서 현재 담배를 피우는 사람 수/만 19세 이상 대상자 수} × 100

흡연은 폐암을 비롯한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에는 흡연이 개인의 기호로만 여겨졌지만 이제는 자신의 건강은 물론 간접흡연을 통해 주변 사람의 건강까지 해롭게 만드는 주요 위해요인으로 규정되고 있다. 정부의 국민건강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우리나라 만 19세 이상 흡연율은 22.4%로 전년 22.3%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흡연율을 성별로 보면 남자 36.7%, 여자 7.5%이다. 거주지역별로는 읍(邑)·면(面)지역에서의 흡연율은 27.3%, 동(洞) 지역에서는 21.7%이다. 지역별 흡연율을 보면 부산 중구가 27.1%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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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충북 진천군 및 충남 천안시 모두 26.6%로 높았으며, 경남 산청군은 12.7%, 전남 고흥군 12.9%, 전남 보성군 14.4% 등으로 낮았다. 한편 소득수준에 따른 흡연율은 소득수준 상에서 17.2%, 중 21.6%, 하 25.1%로,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흡연율이 높았다. 해마다 연초 금연을 결심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게 마음먹기는 참 쉽지만 실천하기는 어렵다. 한 연구에 따르면 의지만 갖고 금연을 시도한 경우에 100명 중 3~4명만 금연에 성공했지만,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금연 성공률이 최대 10배까지 늘어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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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 음주율, 男 20.8%·女 8.4%… 소득차이는 적어

※ 고위험 음주율 : 1회 평균 음주량이 남자의 경우 7잔(또는 맥주 5캔) 이상, 여자는 5잔(매주 3캔) 이상이며 주 2회 이상 음주하는 비율

우리나라 만 19세 이상 ‘고위험 음주율’은 14.7%, 성별로는 남자 20.8%, 여자 8.4%이다. 거주지역별로는 읍(邑)·면(面)지역에서의 고위험 음주율은 16.3%, 동(洞) 지역에서는 14.3%이다. 실제로 인구 10만 명당 고위험 음주율을 보면 전남 해남군이 30.6%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강원 영월군 29.6%, 강원 태백시 28.9% 등 순이다. 반면 대전 유성구의 고위험 음주율은 9.7%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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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수준에 따른 고위험 음주율은 소득수준 상에서 12.3%, 중 14.4%, 하 14.2%로 음주의 경우 소득수준에 별 차이가 없었다. 한편 전 세계 187개국을 대상으로 세계질병부담연구를 수행한 미국 워싱턴대학교 연구팀에 의하면, 한국인의 건강수명 손실의 원인은 첫 번째가 잘못된 식습관이고, 두 번째가 음주이다. 즉 음주가 건강수명의 손실에 미치는 영향은 흡연·고혈압·비만보다 더 크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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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구, 서울 강남·서초구, 비만율 가장 낮아

※ 비만율 : 체질량지수 25kg/㎡ 이상인 분율, 만 19세 이상

비만은 새롭게 부각된 건강 위험요인으로 만성질환 발생의 중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비만은 가공식품 섭취의 증가와 영양의 과잉 섭취, 신체활동의 부족 등으로 발생한다. 비만은 생활습관인 흡연이나 음주와 달리 경제발전과 생활방식의 변화와 맞물려 발생하는 구조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개선이 쉽지 않다. 정부의 국민건강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우리나라 만 19세 이상 비만율은 34.6%, 만 30세 이상은 36.9%로 조사됐다. 성별로 보면 만 30세 이상 남자 비만율은 44.7%, 여자는 28.3%로, 여성과 비교하여 남성의 비만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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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지역별로는 읍(邑)·면(面)지역에서의 비만율은 37.2%, 동(洞) 지역에서는 34.2%이다. 즉, 도시지역보다는 농촌시골지역에 비만율이 높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비만율은 인천 옹진군이 42.7%로 가장 높았고, 강원 철원군 40.7%, 강원 정선군 40.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산 금정구의 비만율은 19.4%로 전국 최저였으며,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는 모두 23.8%, 대구 수성구 24.2% 등으로 낮았다. 한편 소득수준에 따른 비만율은 소득수준 상에서 29.4%, 중 36.1%, 하 35.0%로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높았다. 


이규열 기자(본지 발행인 겸 편집인)  

※ 머니플러스 2021년 1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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