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과 함께 시작하다.

조회수 2021. 1. 26. 10:1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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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시몬느 핸드백 박물관 아트 상품 디자인 공모전 수상자

클래식 디자인은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영감의 창고다. 트렌드는 매 시즌 변화하지만 한 시대를 풍미한 디자인은 미래의 디자이너에 의해 재해석되어 새로운 디자인으로 탄생하기도 한다. 시몬느 핸드백 박물관은 2018년부터 아트 상품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박물관이 소장한 방대한 핸드백 컬렉션을 기반으로 젊은 아티스트들이 새로운 해석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왔다.

가방의 사용 모습을 드로잉으로 표현한 노트와 소장품을 입힌 에어팟 케이스.


‘가방과 함께 시작하다’를 주제로 지난해 11월 16일부터 한 달여간 진행한 제3회 공모전에서는 건국대학교에서 산업 디자인을 전공하는 이유정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유정은 박물관 소장품 중 흥미로운 스토리가 담긴 핸드백을 매력적인 아트 상품으로 재탄생시켰다.


“관람객들이 전시 관람을 끝낸 후 아트 상품을 보면서 관람한 가방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을 간직하기를 바랐다. 가방의 심미적이고 조형적인 특징뿐 아니라 가방의 역사와 실제 사용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고 밝힌 이유정은 오페라 망원경 핸드백과 방독면 상자의 사용 모습을 서정적인 일러스트레이션으로 그린 노트를 비롯해 가방 형태와 패턴을 모티브로 한 에코백, 우산, 에어팟 케이스와 엽서 등을 디자인했다.

박물관 소장품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탄생시킨 에코백.
부쉐론 동전 지갑을 모티브로 한 우산.

이유정 디자이너
“아트 상품은 공간의 성격과 의미를 효과적으로 담아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몬느 핸드백 박물관의 특성과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나만의 감성을 담아 차별화되는 상품으로 디자인하고자 했다. 소장품에 담긴 이야기와 조형에서 영감을 얻어 그것을 구체적인 상품에 녹여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가장 애정이 가는 2종의 노트는 지속적으로 기록하는 공간인 시몬느 핸드백 박물관처럼 기록을 시작하고 싶게 만드는 노트다. 특히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한 방독면 상자에 관한 스토리에서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된지금 우리 사회의 모습이 떠올랐다. 어서 이 상황이 끝나 지나간 기록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작업했다.”

시몬느핸드백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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