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간 놓친 팝계 소식들

조회수 2021. 2. 15. 17:3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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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쳤던 주간 팝 뉴스들

꿀 같던 연휴가 지나고 다시 일상입니다. 오늘은 휴식시간을 가지는 동안 체크하지 못했던 팝계 소식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쉬는 동안, 팝계에서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Justin Timberlake, Britney Spears와 Janet Jackson에게 뒤늦게 사과하다

Justin Timberlake와 Britney Spears는 "과거의 연인관계"입니다. 끝나도 이미 옛날에 끝난 사이죠. 그런데 왜 뒤늦은 사과를 전했을까요?


Britney Spears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Framing Britney Spears"가 최근 공개되었습니다. 여기에서 Britney의 팬들을 과거부터 지금까지도 문제 삼고 있는 사건이 다시금 언급되는데요. 요약하면, Britney 이미지 추락의 중심에 바로 Justin Timberlake가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이 그것입니다.


Britney와의 결별 직후, Justin Timberlake는 여자친구가 바람을 피는 내용의 곡인 'Cry Me A River'를 발표할 뿐 아니라, Britney와 잠자리를 가졌음을 말하는 인터뷰를 공개하며 Britney의 이미지를 나락으로 끌어내린 바 있습니다. 다큐가 방영되자 소셜미디어로부터 Justin Timberlake가 Britney Spears에게 사과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졌고, 이에 Timberlake가 응답한 것이죠.

그는 Britney Spears뿐만 아니라, "니플 게이트"사건을 일으키며 이미지를 회복할 수 없을 만큼 망가트린 Janet Jackson에게도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여성혐오와 인종차별을 용납하는 구조 안에서 이익을 얻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내 커리어 쌓는 동안 모든 것에 완벽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라며 반성의 태도를 보였지만, 그에 대한 비판 여론은 점점 더 커져만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Chick Corea, 희귀암으로 별세

전설적인 재즈 뮤지션 Chick Corea가 7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최근 그에게서 희귀암이 발견되었었다고 하는데요. 결국 안 좋아졌는지 현지시각으로 지난 9일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그는 196년대 초 Stan Getz의 세션으로 참여하고, Miles Davis의 [Bitches Brew]를 비롯한 앨범 다수에 비중 있게 참여하며 재즈 신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1970년대에는 퓨전재즈의 대표적 밴드인 Return To Forever를 결성하며 음악적 지평을 넓히는 등, 재즈계에 상당한 발자취를 남긴 피아니스트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Taylor Swift, 'Love Story' 재녹음본 공개

팝 스타로 거듭난 지금은 그런 이미지가 희미해졌지만, Taylor Swift는 컨트리 장르로 음악커리어를 시작한 가수입니다. [Fearless]는 컨트리에 매진하던 초기 Taylor의 매력을 그대로 전해주는 앨범입니다. 대중적 인기뿐 아니라 평단의 인정까지 받으며 Taylor에게 당시 최연소의 나이로 그래미어워즈 올해의 앨범 부문을 수상하게 만든, "효자 앨범"이기도 하지요.

최근, 2008년 [Fearless]의 첫 싱글이었던 'Love Story'가 다시 태어났습니다. 그냥 리마스터 개념이 아닌, 아예 다시 부른 리레코드 버전을 공개한 것인데요. 현재 Taylor 측은 이 곡을 따로 마케팅하고 있지는 않지만, 빌보드 측의 기사에 따르면 첫 날에만 1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듯 보입니다.


'Love Story'뿐 아니라 앨범의 전체도 공개를 앞두고 있다는 것도 팬들을 설레게 하는 소식입니다. 새로운 [Fearless]는 전곡을 재녹음하고, 신곡 여섯 곡을 포함하고 있다고 하네요. 앨범은 4월 9일 발매를 앞두고 있습니다.


Nicki Minaj의 아버지, 뺑소니 사고로 사망

래퍼 Nicki Minaj가 부친상을 당했습니다. 그의 아버지 Robert Maraj가 도로를 걷다가 차량에 치어 병원으로 이송, 다음날 사망했다고 하는데요. 가해 차량은 사고 즉시 도주해 아직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라고 합니다. 경찰은 이 사건의 목격자를 찾고 있습니다. Nicki Minaj는 이 사건에 대한 공개적인 언급이 아직 없는 상태입니다. 


Rebecca Black, 'Friday' 10주년 리믹스 공개

과거, 인터넷에서 하나의 '현상'이었던 'Friday'라는 노래가 있었습니다. Rebecca Black이라는 일반인(!)이 그저 추억을 갖기 위해 취입해 부른 노래였는데요. 영 좋지 않은 노래실력과 1차원적인 가사, 여기에 어색한 뮤직비디오까지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며 거의 역사상 최악의 노래 취급을 받은 바 있습니다. 당시 국내에서도 꽤나 유명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폭망하는 게 아닌가 싶었지만(…) Rebecca Black은 오히려 "진짜" 가수로 성장했습니다. 'Friday' 10주년을 맞아 Rebecca Black은 새로운 리믹스 버전을 공개했는데요. 원곡보다도 더 다운그레이드한(…) 대놓고 막 만든 퀄리티가 일품입니다. 다만 리믹스 버전은 국내에서는 너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니, 과거를 추억하는 분들은 너튜브를 통해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아래는 원곡 버전을 링크해 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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