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에서 요리 가르치던 아이가 홀연히 사라진 이유

조회수 2021. 2. 28.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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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꼬마 스타들의 현재

MBC TVPP: 【풋풋돋음】원조 쿡방 조상님 ‘꼬마 요리사’ 노희지

2020년대 EBS에 펭수가 있다면, 1990년대 초반에는 이 아이가 있었다.


‘꼬마요리사’로 방송과 광고계를 접수했던 노희지.

출처: 노희지 인스타그램

1993년 MBC '뽀뽀뽀‘로 데뷔한 뒤 EBS ’노희지의 꼬마요리‘에서 최연소 MC를 맡아 전 국민적 인기를 누렸.


1년에 광고를 15개나 찍었을 정도라고...

어린이 재벌...ㄷㄷㄷ
출처: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화면 캡처

그러나 TV를 틀면 나오던 대세 꼬마요리사는 어느 날 홀연히 대중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노희지는 과거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 인기 절정의 시절에 아역 배우를 포기한 이유에 대해 고백한 적이 있다.

노희지가 방송 중단했던 이유는?!

노희지는 중학교에 입학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평소에도) 내가 조금만 나서는 행동을 해도 뒷말이 들리더라. 욕도 들었다. 그때부터 자신감을 잃었다”고 회상했다.


심지어 입학식에 선배들이 우르르 몰려와 뒷담화를 쏟아냈고 그런 곱지 않은 눈길이 상처가 됐고, 결국 활동까지 중단하게 됐다고.

출처: 노희지 인스타그램

그리고 최근,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를 통해서 근황을 공개한 노희지. 2016년 결혼을 했고, 올해 34세다.


활동을 중단했지만 이후 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하고 배우의 길을 걸었다. ‘주몽’ ‘내 마음이 들리니’ ‘아랑사또전’에 출연했지만, 이후 긴 공백기를 가졌다.


본인이 원한 공백이 아닌, 슬럼프였다. 섭외가 들어오지 않았다고.

연기는 안 보고 그냥 꼬마요리사 근황 토크만 하다가 오디션이 끝났다. 제 연기를 보여줄 기회조차 없었다. 꼬마 요리사 수식어 때문에 그때 너무 속상했다.

과거 캐릭터에 갇혀 빛을 보지 못했던 ‘나’ TV CHOSUN 20210221 방송

'꼬마요리사'의 그늘이란...

하지만 연기에 대한 열정은 여전히 뜨겁다는 노희지는 “사람 냄새 나는 배우, 친근한 배우, '영화배우 노희지' 라는 수식어를 갖고 싶다”고.

그 꿈, 꼭 이루기를!

우리나라에서 미달이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 김성은의 인기는 상상 그 이상이었다.

출처: 김성은 인스타그램

98년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 출연하며 어린이 슈스가 됐던 김성은은 어린 시절 번 돈으로 아파트를 샀다. 초등학생이 내집 마련에 성공을 한 거다.

10살 때 아파트 샀던 90년대 슈퍼스타 클라쓰✨ TV CHOSUN 20210221 방송

국민적인 인기를 얻었지만 오히려 그만큼 자신을 ‘미달이’로만 보는 시선 때문에 고충도 컸다는 김성은.


당시 여러 곳에서 캐스팅이 많이 들어왔지만 다른 배역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했다고. 

"안타까운 점은 당시 ‘미달이’ 캐릭터가 강력하고 유명해져서 위에서 다른 작품을 못하게 했다."
출처: 김성은 인스타그램

미달이로 떴지만 미달이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


지난해에는 그런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은 에세이 ‘한 뼘만 같이 걸을까요?’를 출간하기도 했다.

그 누구보다 화려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그만큼 그림자도 깊었다는 90년대 아역스타들. 


또 다른 인생작을 만나 앞으로는 꽃길만 걷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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