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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톱깎이 들자 엄마에게 달려가 안긴 강아지.."살려주시개!"

조회수 2019. 9. 20. 11:0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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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평소 가족 중 언니를 가장 좋아했던 강아지. 그러나 언니가 발톱깎이를 들자 급하게 엄마의 품으로 달아간 모습이 공개돼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발톱 깎자니깐 엄마에게 달려가 안김"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게재된 사진 속에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엄마 품에 폭 안긴 강아지의 모습이 담겼다.

("엄마!!! 제발 나 좀 살려주시개!!!!!!")

앙증맞은 앞발로 엄마를 꽉 끌어안은 채 불안한 눈빛을 보내는 강아지. 사랑스러운 강아지의 행동에 심쿵해버린 엄마 역시 녀석을 꼬옥 끌어안아주고 있는데.


해당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혹시 사람이세요? 눈 동그랗게 뜬 것 좀 봐", "엄마 믿고 꽉 안고 있는 게 너무 귀엽다", "우리 강아지도 엄마 믿고 나한테 기세등등함", "앞발로 꼭 잡고 있는 게 킬링 포인트"라며 귀여운 녀석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이다.

(엄마 등에 업고 한껏 기세등등해진 강아지)

사진 속 강아지 '하늘이'의 보호자 명선 씨는 "쭉 키워오면서 보니 하늘이가 겁이 굉장히 많은 편인 것 같다"며 "예전에 직접 발톱을 깎아주려고 시도했는데, 발톱깎이가 닿기 직전부터 '깨갱!'거리며 울었을 정도로 엄살 대마왕이다"고 말했다. 

(하정우급 표정 연기로 엄살 피우는 중……)

이어 "저도 겁이 많은 편이라 잘못될까 봐 이후부터 하늘이 발톱은 쭉 병원에 데려가 깎였는데, 장난을 한 번 쳐보고 싶어 반려견용 발톱깎이를 들고 '하늘아 발톱 깎자'라고 말해봤다"며 "그랬더니 말을 알아들었는지 옆에 있다 잽싸게 엄마에게 달려가 안겼다"고 덧붙였다.

("나란 개린이…… 사슴 같은 똘망똘망한 눈망울로 남다른 귀여움을 자랑하지!")

예상치 못한 하늘이의 반응이 너무 귀여워 웃음이 터져 나왔다는 명선 씨. 그 모습을 놓치지 않고 사진을 찍은 후 표정이 특히 다급해 보이는 사진 한 장을 커뮤니티에 올렸는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됐단다.


명선 씨는 "하늘이가 사고를 치든 안치든 항상 예뻐해 주시기 때문에 하늘이가 엄마에게 도망간 것 같다"며 "엄마를 자기편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게 아닐까 싶은데…… 잘모르겠다"고 말했다. 

("언니~ 우리 화해의 악수를 나누개!")

이어 "위급한 상황에 엄마에게 도망을 가긴 하지만 평소엔 거의 저랑 같이 있고, 저를 제일 좋아한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하늘이는 곧 4살이 되는 푸들로, 산책할 때마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예쁘다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빼어난 미모를 자랑하는 공주님이다. 

("내 매력에 푹 빠졌다면 인스타@meong._.neul(클릭)를 방문하시개!"

약 2년 전 지인이 사정으로 더이상 하늘이를 키울 수 없다는 소식을 듣고 명선 씨는 하늘이의 입양을 결정했다고.


"하늘이를 만난 건 너무나 큰 행운"이라며 진한 애정을 표현한 명선 씨.

("우리 가족 모두 꽃길만 걷개!")

"하늘아, 앞으로도 잘 부탁하고, 다음 생에도 또 만나줘. 밥 잘 먹자!"라고 하늘이를 향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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