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집

안녕하세요! 블로그에서 살림과 육아 이야기를 쓰고 있는 베일리입니다.3세 아기와 함께하는 첫 아파트. 저는 집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집 인테리어와 청결 유지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어요.

보통 손 닿지 않는 곳이나 큰 공간의 청소는 주말에 남편과 함께하는데요. 이번에는 남편과 함께 청소하며 소파와 침대 위치를 바꾸어 보았어요. 

이번 계기를 통해 가구 재배치만으로도 인테리어 효과가 뛰어나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

대부분 TV는 티비월에, 소파는 마주 보는 소파월에 배치하잖아요. 저희도 이 집에 이사 오며 구매한 큰 카우치 소파를 자연스레 소파월 자리에 놓았었답니다.

그러던 어느 주말, 남편과 함께 소파 아래와 뒤쪽을 청소하다가 즉흥적으로 소파를 창가 쪽으로 밀어보면 어떨까 싶더라고요.

옮기고 보니 웬걸! 너무 예쁜 거예요.

카우치 소파 크기가 큰 편이라 소파월 쪽에 두었을 땐 거실이 답답해 보이고 좁아 보이는 느낌이 가득했어요.

그런데 창가 쪽으로 소파를 옮기니, 화이트 커튼 속지와 화이트 소파가 하나 되어 거실이 아주 넓어 보여요!!

저희집 거실 가로 길이는 4,100 mm. 소파와 에어컨 놓을 자리가 딱 나와요.

TV 볼 때 불편하지 않냐구요? NO! 전혀 불편하지 않아요. 

소파가 크고 길어서 드러누워 TV 보기 편하더라고요. 작은 소파였으면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애초에 저희 가족이 TV를 많이 보지 않기도 하고요.

소파 위치를 바꾸며 지저분한 아기 매트도 다 치워버렸답니다. 아이 있는 집이 지저분해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매트 때문인 것 같아요 ㅠㅠ 흑

소파월 위치가 복도와 이어지다 보니 전보다 공간이 훨씬 트여 보여요. 아기 장난감을 두어도 거실이 널찍해 보이고 좋아요. 

집에 온 손님들도 바뀐 거실 모습을 보고 집이 전보다 훨씬 넓어 보인다며 칭찬에 칭찬을 해주셨어요.

소파 재배치만으로도 훨씬 넓어 보이는 저희집 거실 어떠세요? 

별다른 아이템 구매 없이도 인테리어 효과를 톡톡히 보아서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