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의자, 가격별로 다 앉아봤다
게이머라면 누구나 한번쯤
완벽한 게임 환경을 꿈꾸기 마련!
그래서 게이머들은 그 나름대로
자신만의 ‘게이밍 룸’을 조금씩
꾸며가기도 하는데요.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PC는
자금만 충분히 투자한다면
확실한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아무래도 가구는
직접 써보기 전까지는
자신에게 딱 맞는 제품을 찾기 힘들죠.
그렇다고 무작정 비싼 제품을
사려고 하니, 내심 어딘가 석연치 않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가격 차이가 있는 게이밍 의자 3종,
직접 체험하고 비교해봤습니다.
(189,000원)
‘ARENA-X 제로’는 제닉스 의자하면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기본 모델입니다.
스포츠카가 연상되는 외견,
검정과 빨강의 강렬한 색상,
몸을 탄탄하게 지탱하는 풀 메탈 프레임,
부드러운 질감을 선사하는 PU 레더,
내구성 높은 철제 다리와 휠...
그야말로 최적화된 게임 플레이를 위해
만들어진 의자죠.
물론, 저렴한 가격만큼
다른 의자보다 기능이나 성능이
약간 부족한 점이 있는데요.
한 예로, 팔걸이는 기본 높이 조절 정도만,
등받이 쿠션도 고무 밴드로
고정하는 식이죠.
쿠션 역시 비교하는 의자 중에서도
가장 딱딱하게 느껴졌죠.
하지만 가격이 제일 저렴!
가격대비 성능을 보여주는
기본에 충실한 제품이 아닌가 싶네요!
(279,000원)
‘ARENA 타입-4’는 제닉스 제품군에서
중간 정도의 가격을 지닌 제품입니다.
마찬가지로 스포츠카 의자와 유사한 외견이지만,
올 블랙 색상 고급 PU 레더를 채택해
조금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죠.
또한 철제가 아닌 알루미늄 다리와 휠,
자유롭게 조절 가능한 팔걸이 채택 등
소소한 발전을 보여줍니다.
직접 체험해보면
팔걸이 조절이 상당히 자유로운 편인데요.
높이 조절 외에도, 앞뒤/좌우 움직임,
그리고 30도 회전까지 가능했죠.
이런 점에서 팔 위치에 민감한 사람을
위한 제품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쿠션의 경우, 다른 제품에 비교하면
상당히 푹신한 편인데요.
이는 마치 사장님 의자처럼
전신을 감싸안는 느낌이죠.
편안함을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최적의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429,000원)
‘AKRACING 게이밍 의자 타입-4’는
이번 비교 체험에서 가장 비싼 제품으로,
앞서 소개한 제품들의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스포츠카 같은 외견,
회색, 검정, 하얀색을 조합한 강렬한 색상,
부드러운 재질의 고급 PU 레더,
탄탄한 풀 메탈 프레임 채용,
알루미늄 다리와 휠까지…
그야말로 '완전체' 같은
느낌을 줍니다.
가장 큰 차별화는 바로
‘고밀도 솔리드 몰딩 폼’을
쿠션으로 사용했다는 것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앞서 소개한 두 의자와는 다르게,
제대로 몸을 받쳐준다는 느낌을 주죠.
너무 딱딱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푹신하지도 않다는 점에서
장시간 게임을 고려한 제품이었죠.
이처럼 한 회사의 제품을 살펴보더라도
가격대에 따라 차이는 존재했습니다.
다만, 그 차이가 곧
압도적인 성능을 뜻하지는 않았죠.
가령 ‘ARENA 타입-4’는
중간 가격임에도 푹신함과 팔걸이에서
뛰어난 면모를 보였고,
‘AKRACING 게이밍 의자 타입-4’는
장시간 게임에 적합한 쿠션을 선보였죠.
그러니 무조건 비싼 제품보다는
수용 가능한 가격대를 먼저 정하고
각자의 취향을 고려해서
선택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