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점위기에서 억대 매출까지, 스트릿패션 성공신화

조회수 2023. 1. 11. 11:2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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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스트릿패션 브랜드 '스트릿제이' 정찬진 대표 인터뷰

어린시절 꿈꾸던 패션브랜드, 온라인 판매 개척으로 월 매출 3,000% 상승'스트릿제이' 정찬진 대표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2030대 타깃 남성 스트릿패션 브랜드 ‘스트릿제이’를 운영하는 정찬진입니다. 브랜드 네임 스트릿제이는 길거리를 지나갈 때 제가 파는 옷이 많이 보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Street과 제 이니셜 J를 합쳐 만들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꾸준히 패션브랜드를 만들겠다는 꿈을 키워온 제 삶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어릴 때의 꿈을 이룬 셈이군요?

네, 맞아요. 조금 더 설명 드리면 저희 스트릿제이에서는 남성들이 간단하고 편하게 코디 할 수 있으면서 동시에 신경 써서 차려 입은 멋스러움이 묻어나는 ‘꾸안꾸’ 스타일의 룩을 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사업 규모가 커지면서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스트릿제이만의 유니크한 자체제작 생산라인도 갖추고 있습니다. 스트릿제이의 옷은 주로 남성타깃이지만 트렌디한 젠더리스 스타일로 핏감이 좋은 덕분에 커플룩이나 보이프렌드룩으로 입고 싶어하는 여성고객 또한 늘어나고 있습니다.지금은 온라인 판매 매출이 더 많이 나오고 있으며, 많은 성원 덕에 지금은 월 매출 1억대를 달리고 있습니다.

스트릿제이 사무실 내부. 오픈 시간엔 항상 새로운 옷들이 쌓여있다.

온라인 판매가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실은 4년 전 온라인 패션 판매를 처음 시작했는데, 점점 매출이 하락해 밑바닥까지 치고 말았습니다. 어렵사리 오픈한 매장을 포함해 모든걸 접고 다른 일까지 알아봤던 시기가 있었죠. 하지만 밑져야 본전, 다른 오픈마켓에서 판매를 시도해보기로 마음먹었어요.이미 온라인 패션 사업 경험이 있었기에 더욱 깐깐한 기준으로 고르게 되었는데, 제가 가장 중요하게 따져본 오픈마켓 입점 조건은 3가지였습니다.첫째, 합리적인 판매수수료 정책으로 마진을 얼마나 남길 수 있는지.둘째, 사용자와 트래픽양이 많은 플랫폼으로 브랜드 노출이 얼마나 많이 될 수 있는지.셋째, 상품 업데이트 기능이 쉽고 편리해서 시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절약하게 해줄 수 있는지.이 조건들을 만족하는 것으로 찾다 보니 하나의 오픈마켓이 선택지에 남았습니다. 그게 쿠팡이었는데요, 처음엔 솔직히 패션 의류 쪽으로 과연 판매가 될까, 라는 의문이 있었습니다. 주위 사람들도 쿠팡에서 옷을 구매하는걸 보지 못했거든요. 그 부분에서 입점을 조금 망설였습니다.그런데 지금은 입점한 곳 중에서 제일 매출 잘 나오는 곳이 쿠팡이에요. 입점 첫 달 500만원이 나왔습니다. 저희 브랜드 기준으로는 첫 매출이 빠르게, 그리고 높게 잡힌 편이죠.

출처: 스브스뉴스 돈워리스쿨 유튜브

오픈마켓에서 패션판매를 하는 노하우가 있나요?

우선 부지런해야 해요. 받을 수 있는 혜택은 부지런히 다 이용해서 성공해야죠.저도 입점 이후 매일 5개에서 10개 품목씩 업데이트를 해왔거든요. 그리고 쿠팡에서 진행하는 패션 기획전 배너 참여가 열릴 때마다 적극적으로 신청하여 브랜드 노출 기회를 잡았죠. 무료로 제공되는 패션 기획전, 코디상품관리 기능도 적극 활용했구요.예를 들면 패션 기획전은 특정 테마를 하나 잡고 그에 맞는 상품을 자신의 브랜드로만 모아 구성해 신청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판매자가 직접 테마에 대한 상품을 등록할 수 있고 테마별 기획전 생성을 통해 여러상품을 노출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패션 기획전 목록 최상단에 위치하는 투데이 PICK에 선정되면 최상의 주목도를 얻어낼 수 있죠.실제로 저는 작년 F/W시즌을 대비해 오픈된 가을 패션 대전에 참여하여 쿠팡 메인에 기획전 배너가 노출되는 효과가 있었고 그 후로 매출에 반응이 왔습니다. 이렇게 한번 노출이 되어 고객의 눈에 들어오면 지속적으로 재방문이 이루어지는 셈이죠. 이렇게 쿠팡에는 패션 카테고리에 특화된 기능 및 프로모션들이 꽤 마련돼있어서 조금만 관심 가지면 노출될 수 있습니다.

많은 패션판매자들이 성공의 노하우로 꼽는 ‘패션 기획전’

앞으로의 포부, 목표가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스트릿제이 자체제작 의상 중 하나인 오버핏 맨투맨

옷에 대한 관심으로 시작한 만큼 앞으로도 코디부터 바잉, 모델까지 직접 진행하면서 제 자체제작을 늘려가는 것이 목표입니다.‘당신이 잠자는 동안에도 돈이 들어오는 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당신은 죽을 때까지 일해야 할 것이다.’ 라는 워렌 버핏의 명언이 있는데요, 저는 그 말을 언제나 가슴에 새기고 있습니다. 길게 고민할 시간에 빨리 입점해서 상품 한 개라도 더 등록하고 판매를 시작하게 된다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패션판매가 레드오션이라고 하지만 본인에게 맞는 곳을 찾으면 여전히 충분한 기회가 있는 곳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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