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뜨는 '곤약'으로 만든 저칼로리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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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깃쫄깃_싱싱함의_결정체
'미역초 곤약면 샐러드'
오늘의 주인공 대학생 오소윤(23) 씨는 비공식 ‘꼬마 요리사’ 출신이에요. 또래들이 만화영화에 빠져 있었던 6~7살 무렵, 소윤 씨는 요리 방송의 열혈 시청자였죠. 단순히 보는 것에 그치질 않고 방송서 본 요리를 따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여느 엄마들과 달리 소윤 씨의 어머니는 딸의 가능성을 꺾지 않으셨어요. ‘칼에 손 다친다’, ‘가스레인지 손 대인다’ 하는 다른 엄마들과 달랐죠.
“덕분에 엄마를 대신해서 어릴 때부터 장보기와 요리를 해볼 기회가 많았어요.”
어릴 때부터 형성된 그의 요리세계는 ‘저(低)자극’으로 요약됩니다. ‘첨가’와 ‘가공’ 과정을 최대한 덜 거친 재료로, 건강하게 먹는 걸 원칙으로 삼습니다. 어떤 음식이든 ‘무염식’으로 조리합니다.
장을 볼 땐 식품첨가물이 없는 걸 고르고, 단순 탄수화물은 먹지 않아요. 커피나 술보다는 차(茶)를 좋아합니다.
아 그리고 소윤 씨는 ‘플렉시테리안’ 채식주의자이기도 해요. 원칙적으론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지만 가끔은 육류도 먹죠.
그는 고기보단 콩 단백질을 특히나 좋아합니다. 두유, 두부, 콩가루, 병아리콩, 낫토는 집 냉장고에서 바닥날 일이 없게 준비해 둡니다. 특히 두유는 ‘입에 달고 사는’ 수준이라네요.
“4년 전에 요가를 시작했는데 근력운동만 하면 근육이 잔뜩 뭉치는 거예요, 고기를 좀 멀리했더니 그런 증상이 덜하고 몸이 가벼워짐을 느꼈어요. 위가 약해서 조금만 많이 먹거나 자극적인 걸 먹어도 속에서 탈이 났는데 지금처럼 먹다보니 속도 많이 편해졌고요.”
그가 ‘혼밥남녀 푸드톡’에 소개한 레시피는 미역초 곤약면 샐러드입니다. 역시 콩 요리 못지않게 좋아하는 메뉴죠.
뭐가 필요해?
(1인분 기준)
불린 미역 100g, 실곤약 1봉지(200g), 양파 1/8개, 벌꿀 1Ts(테이블스푼), 생 들기름 2Ts, 식초 3Ts, 통깨 1Ts.
어디서부터 어떻게?
접시에 곤약면과 미역초무침을 보기좋게 담아 잘 비벼서 먹으면 됩니다. 소윤 씨는 이 메뉴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팁도 소개했어요.
▶머스터드를 1ts(티스푼) 정도 섞어 먹으면 새콤한 풍미가 살아난다.
▶삶은 두부, 구운 고기, 삭힌 홍어를 곁들여 먹기에도 그만.
▶미역초무침을 넉넉히 만들어서 밑반찬으로 꺼내 먹어도 좋다.
요새 다이어트 식품으로 뜨는 '곤약'. 에디터도 직접 만들어 먹어봐야겠어요.
[리얼푸드=박준규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