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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런 라면이 있나? 했던게 진짜 나옴
라면보다는 미역국 덕후가 먹어 본
미역국 라면의 맛은?
전 사실 라면보다 미역국에 돈을 더 쓰는 사람입니다. 집에서는 카레나 곰탕대신 일주일 내내 미역국을 먹거나, 풍원x 이라던가 보x미역 등 외식도 미역국을 먹을 만큼 미역의 참소비자죠.
네 이런 제가 갓뚜기가 야심차게 낸 신상!을 먹어봤습니다.
언제 한 봉지가 4개가 되는 시대가 온건지 모르겠지만, 조금 서운해서 2봉지(8개) 짜리를 샀습니다.
특별한 라면이라서 기대하셨겠지만, 라면의 간편함은 그대로 살린 면, 스프, 건더기 구성입니다. 하지만 가루스프가 아닌 고급, 고품질의 액상스프가 포인트! 여기서 왜 한봉지가 4개가 된 이유를 납득.
물의 양은 500ml 이전의 라면들과 동일.
하지만 잘게 다진 미역과 건조 쇠고기가 바삭바삭한 건더기스프를 먼저 넣고 끓입니다.
넣을 때는 몰랐지만... 미역이... 점차 무한한 양으로 불기 시작합니다. 끓을때 쯤은 정말 빽빽한 미역국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면을 투하.
보통의 면들 보다 얇은게 포인트!
안그래도 빠른 라면을 더 빨리 끓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2분이면 OK' 이라고 강조했나봅니다.
그리고 그 위에 액상스프를 또로록!
진한 미역국의 향기를 내뿜는 엑기스가 쏟아져 내립니다.
그리고 면에 공기도 좀 넣어주고 스프도 잘 섞을 겸, 젓가락으로 훠이훠이!
그리고 바글바글 끓여 주세요.
음~~ 남해의 바다내음이 물씬~~(미역국 덕후라서 그렇습니다.)
사실 원래라면 그냥 냄비째로 먹었겠지만,
나름 리뷰니까 담아봤습니다.
담으면서도 느끼는게... 미역이 풍부합니다.
그리고 미역국은 생각외로 먹음직스럽게 담기가 힘드네요~ㅎㅎ
가장 중요한 국물 맛!
진짜 엄마가 집에서 고기 달달 볶아서 미역넣고 푸우욱 끓인 그 맛입니다. 노랑노랑한 요오드가 동동 뜨는 그 맛.
그리고 아시죠. 미역줄기, 그 질긴거
그거없이 부들부들 미역잎파리만 잔뜩이라서 부드럽게 호로록! 들어갑니다. 들어가요.
아까도 말했듯 엄청난 양의 미역이 가득한데요,
면을 다 건져 먹고도, 미역국 한 사발이 리셋되는 효과입니다.
네.. 역시 밥이죠. 사실 면이 있었음에도 국물에서 밀가루냄새가 남지 않아 말아먹으니... 라면따위는 먹지 않았던 것 같아요. (배가 심히 많이 부르겠지만요)
라면치고는 심히 대단한 퀄리티
미역국 덕후도 만족시킨 '쇠고기미역국라면'
급 미역국이 먹고 싶을 땐 이걸 살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