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훔쳐볼까봐" 창문 절반 막은 청년주택
곧 입주를 앞둔 신촌 청년주택이
'창문' 때문에 논란입니다.
인근 아파트와 마주한 호실의 경우
창문을 반쯤 가리는
불투명 유리가 설치돼 있었는데,
그 이유가 청년주택 입주자가
인근 아파트 주민을 훔쳐봐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다는
민원 때문이었거든요.
사실 청년주택을 포함한
공공임대주택 입주와 관련해
인근 주민과 갈등이 벌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
왜 이런 일이 반복되는 걸까요?
맞은편 아파트 주민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어린이에게 위협이 될 것 같다는
이 곳은 ‘청년주택’입니다.
곧 입주를 앞둔 신촌의 한 청년주택이
‘창문’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VR 소개 영상이나,
주택 체험관에선 볼 수 없었던
불투명 창문이 덧대어 있었거든요.
"창문 원래 있는 사이즈의 반 정도가
작아진다고 보시면 될 거 같아요."
- A 씨/ 신촌 청년주택 입주 예정자
"정말 빛이 살짝 들어오는 정도고,
안 그래도 북향 세대라서
좀 빛이 잘 안 드는 편인데."
게다가 아래에 덧댄 불투명 창문은
열리지 않는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이게 창문이 높고 좁아서
정말 비상 상황이 된다면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가장 걱정이 돼요."
모집 공고문을 확인해보니
이와 관련된 설명이
작은 글씨로 적혀있었는데,
불투명 창문을 설치한 건 인근 주민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서라고 합니다.
"사생활 침해가 걱정돼서
(불투명 창문) 그게 강제 되었다 하니까
조금 당혹스러웠죠."
- B 씨/ 신촌 청년주택 입주 예정자
사실 이곳은 건립 전부터
인근 주민 일부의 다양한
반대 민원이 있었는데,
사생활 침해 외에도 입주 예정자들을
당혹스럽게 한 민원은 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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