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1도 없이 지하철에 자란 채소 1톤
조회수 2021. 2. 19. 18:00 수정
하다 하다 지하철역에 농사짓는 한국 (ft.상도역)
7호선 상도역 출입구 계단 오른편에
분홍빛을 내뿜는 신비한 구역
'메트로팜'
기업과 서울교통공사가 손을 잡고
지하철 역사 내 버려진 공간을
새롭게 탈바꿈했다는데요.
깊은 지하에 자리 잡고 있는
푸른 텃밭을 보기 위해
스브스뉴스가 직접 가봤습니다.
흙도 햇빛도 없는
지하철의 버려진 공간에서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농사짓는
‘메트로팜’
스마트농업을 하는 한 회사와
서울교통공사가 힘을 합쳐
만든 공간입니다.
"특히 7호선 상도역이 공간이 굉장히
버려졌던 유휴공간이었어요."
- 이호정 / 메트로팜 상도지점 선임
상도역 안의 버려진 수직 공간 70평에서
층층이 자라고 있는 채소들.
하루 생산량은 50~70Kg
한 달 생산량은 약 1톤에 달합니다.
흙 대신 양분을 듬뿍 흡수한
스펀지를 사용하고
채소 성장에 적합한 온도와
습도를 맞춰주는
인공지능 시스템으로
최적의 환경을 만들죠.
재배와 수확에 필요한 사람은 단 두 명.
흙에서 키울 때보다
생산성이 40배나 좋습니다.
이곳은 날씨의 영향도 받지 않고
철마다 신경 써야 하는 병과 해충도 없어
약품을 전혀 쓰지 않고
채소를 키울 수 있습니다.
오토팜이라는 구역에선 로봇이 직접
파종과 수확까지 하기도 하죠.
이렇게 키워진 채소들은
메트로팜 옆에 있는 카페에서
신선한 샐러드로 판매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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