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티빙, 왓챠 눈에 불 켰다..넷플릭스 1위 꺾일까

조회수 2021. 2. 26.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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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료 동영상 서비스 1위는 넷플릭스다. 지난해 넷플릭스를 결제한 금액만 무려 5000억 원(시장조사업체 와이즈앱, 만 20세 이상 한국인 신용카드·체크카드 결제한 금액 조사). 월평균 순이용자는 637만 5000명에 달한다.

국내 주요 OTT 서비스와는 격차가 꽤 크다. 웨이브는 334만 2000명, 티빙은 241만 명, 왓챠는 92만 6000명 정도다(2020년 기준, 닐슨코리아 클릭 조사). 웨이브와 티빙 이용자를 합쳐도 넷플릭스를 따라오지 못한다. 독보적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

최근 넷플릭스가 아시아 콘텐츠 제작 관련 지출을 2배 이상 늘린다고 밝히면서, 국내 오리지널 콘텐츠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에서만 볼 수 있는 콘텐츠가 늘어나면 이용자 수도 따라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토종 OTT 서비스들은 넷플릭스를 잡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

일단 2위인 웨이브는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이용자를 늘릴 계획이다. K-콘텐츠 수요가 높은 동남아 지역에서 이용자 수를 늘리겠다는 심산이다. 지난해 현지를 여행하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상반기 진출을 본격화한다. 

아직 넷플릭스처럼 동남아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과 관련해서는 언급이 없지만, 이용자 수가 늘면 콘텐츠 제작에도 투자를 하지 않을까 싶다.

올해 우리나라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도 800억 원을 투자한다. 웨이브는 상반기 중 최소 5편 이상의 콘텐츠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티빙은 올해 유료 고객 수를 3배 늘리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해외 진출보다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으로 이용자 수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공개한 추리 예능 ‘여고추리반’을 시작으로, 티빙에서만 볼 수 있는 드라마를 본격 출시한다. 또 시청률 15%를 넘는 등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철인왕후의 스핀 오프를 티빙에서만 볼 수 있게 하는 등 새로운 콘텐츠 라인업도 구체화하고 있다. 

왓챠는 해외 독점 시리즈의 수급을 늘린다. 왓챠에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HBO, 디즈니 등이 자사 OTT를 국내에 선보이기로 하면서 콘텐츠 수급에 문제가 생기진 않을까 우려가 꽤 있었지만, 한 콘텐츠 사업자에만 의존하지 않는다면서 새로운 콘텐츠를 계속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부터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준비 중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히긴 했지만 아직 소식은 없다. 회사 내에서는 이미 콘텐츠 제작팀을 꾸린 상태며 하반기쯤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전다운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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