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모토로라 이어 오포도..? 에어 충전 기술 성큼

조회수 2021. 3. 1.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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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모토로라에 이어 오포도 새로운 충전 기술을 선보였다. 오포는 자사의 웨이보 페이지, 트위터,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30초짜리 동영상을 공개했다.

동영상에 등장한 건 스마트폰과 충전 패드다. 영상에서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무선 충전기에 올려놓듯 패드 위에 올려둔다. 폰은 계속 충전되고 있는 상태다. 

신기한 건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들어도 충전이 계속된다는 거다. 충전 패드로 보이는 표면에 기기가 올려져 있지 않음에도 충전은 계속되고, 영상을 보는 등 폰을 사용하는 중에도 충전은 되고 있다. 최대 충전 속도는 7.5W.

오포는 이 기술을 ‘Wireless Air Charching’이라 칭했다. 그러면서 “무선 충전기나 케이블에 묶여있지 않고도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다”라고 기술을 설명했다. 더 버지에 따르면, 충전이 되는 거리는 최대 10cm다.

신기하긴 하지만 오포보다 기술을 먼저 선보인 모토로라, 샤오미에 비해 기술 범위가 제한적이다.


이달 초 모토로라가 공개한 ‘모토로라원하이퍼’는 100cm 떨어진 곳에서도 충전이 가능하다. 단, 무선 충전기 정면에 기기가 위치할 때 충전이 되며, 손으로 가리거나 거리가 멀어질 경우 충전은 되지 않는다. 

샤오미의 ‘미 에어 차지 기술은 안테나를 이용해 수 미터에 걸쳐 여러 대의 기기를 원격 충전할 수 있는 기술이다. 샤오미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스마트폰을 들고 방 안을 돌아다니는 데도 충전이 가능했다.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모토로라의 경우 실제 실험 사례를 공개했지만, 샤오미의 경우 그냥 콘셉트 동영상에 불과하다. 오포도 마찬가지. 실제로 시장에 공식 출시할 가능성이 높은 건 모토로라라 볼 수 있겠다. 

XDA Developers는 오포가 영상에서 사용한 스마트폰은 지난해 연말 공개된 롤러블 스마트폰 오포X2021이라는 걸 언급하면서 “마케팅 광고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무선 충전 기술에 대해서 어떠한 세부사항도 공유하고 있지 않다며 시장에 출시될 가능성은 낮다고 언급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전다운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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