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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아나운서가 경험하고 식겁했다는 교정술의 정체

조회수 2021. 2. 10. 16:4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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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박은영, 김형우 부부가 출산을 준비하는 모습이 방영됐다. 만삭이 된 박은영은 자연분만을 앞두고 역아인 아이를 제자리로 돌리기 위해 둔위교정술을 받았다. 의사는 긴급 상황을 대비해 박은영에게 자궁수축억제제 사용을 권하는 모습도 그려졌다. 박은영은 눈물을 흘리며 "엄마 되는 거 쉽지 않다"는 말을 해 많은 시청자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오늘은 퀴즈를 통해 박은영이 받은 둔위교정술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극심한 아픔이 따른다는 둔위교정술은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인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1번

둔위교정술은 태아가 역위로 있을 때 산모의 복부를 밀거나 조절하여 위치를 교정시키는 것을 말한다. 태아는 보통 산모의 뱃속에서 아래쪽으로 자리를 잡지만 일부 태아는 머리가 위쪽으로 향하고 엉덩이가 밑으로 향한 자세를 보이기도 한다. 이런 경우를 두고 둔위 태아라고 부르기도 한다.

둔위 상태에서 자연분만할 경우 산모와 태아에게 여러 가지 위험이 생길 수 있다. 탯줄 압박, 탯줄 탈출증, 태아의 머리가 골반에 걸리거나 목에 걸리는 경우 등 위험이 따를 수 있기 때문에 제왕절개를 실시하는 경우도 많다.

2번

둔위교정술은 임신 말기인 36-37주에도 태아의 머리가 위를 향하고 있을 때 시행된다. 임신 26주의 산모의 40%에서 둔위 태아가 나타나지만 임신 말기인 37주가 되면 대부분 정상 자세로 돌아오는 경우도 많아서 둔위 태아의 빈도는 4%까지 떨어진다.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하여 8시간 이상 금식을 한 상태에서 시행되며 시술 시간은 약 5~10분 정도 소요된다.

의사가 산모의 하복부를 손으로 밀어 올리면서 머리의 방향을 아래로 조절하게 된다. 이는 태아의 자세를 정위로 바꾸도록 유도하는 방법이며 마취나 별도의 기구 없이 진행된다. 만약 산모가 통증이 있을 경우 진통제를 투여하거나 자궁수축 억제제를 사용할 수 있다.

3번

둔위교정술 시행 후 초음파 검사를 통해 태아 상태를 확인하게 된다. 시술 과정에서도 태아의 위치를 보고 심장 박동 등을 확인하면서 진행된다. 시술이 끝나면 산모는 옆으로 누운 자세로 안정을 취해야 한다. 태아 심장 박동의 이상 유무를 1시간 이상 관찰하고 이상이 없다면 시술이 완전히 마무리된다. 간혹 둔위교정술 후에도 태아의 자세가 되돌아가는 일도 있는데 이러면 자세를 다시 돌려줘야 한다.

4번

만약 산모가 이전에 2차례 이상 제왕절개술을 받은 적이 있다면 시술에 따른 위험도가 있음으로 둔위교정술을 시행하지 못한다. 또한 전치태반 등과 같이 반드시 제왕절개술이 필요한 경우에도 시술이 어렵다. 자궁 내 발육 지연아, 임신중독증, 태아 건강 상태 의심, 양수과소증, 양수 파열 등의 경우에도 둔위교정술이 불가하다. 태아가 수두증 등 기형이거나 머리를 과도하게 뒤로 젖힌 태아일 때도 마찬가지다. 또한 둔위교정술의 부작용으로는 양막파열, 탯줄 압박으로 인한 곤란증, 자궁파열 등이 있다.

5번

역아를 바로잡기 위해 산모 스스로 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으로 고양이 자세를 꼽을 수 있다. 배를 누르지 않도록 무릎을 굽히고 팔을 앞으로 뻗은 채 엎드린 다음 엉덩이를 약간 쳐들고 가슴은 낮추어 바닥에 붙인다. 5~10분 정도 자세를 취하고 배가 당기는 느낌이 있거나 힘들 경우 즉시 그만두어야 한다. 밤에 잠을 잘 때 옆으로 누워 자는 것도 좋다. 하지만 과학적으로 명확하게 입증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담당의와 상의하여 진행할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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