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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히오스랑 뭐가 달라요? '어센던트 원' 주요 특징 정리

조회수 2019. 2. 13. 14:0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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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새로운 PC 온라인 AOS <어센던트 원>이 오는 14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어센던트 원>은 데브켓스튜디오(정확히는 개발팀이 지난해 데브켓스튜디오로 합류)가 개발 중인 AOS 게임으로, AOS라 믿기 힘든 고퀄리티 그래픽과 구형 맵이라는 독특한 전장이 특징이다.

 

과연 <어센던트 원>은 다른 AOS와 '실질적으로' 어떻게 다를까? 어떤 무기로 자신만의 자리를 만들려는 것일까? 게임의 주요 특징을 정리했다.

 

 

<어센던트 원>은 그리스 신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SF AOS 게임이다. 유저는 황폐화된 지구를 놓고 어떻게 재건할지 대립하는 두 초능력자 세력의 일원이 돼 상대를 굴복해야 한다. 

 

그리스 신화가 모티브인만큼, 게임엔 유체물리학을 전공한 '포세이돈', 4족 보행 로봇 '케이론' 등 신화 속 인물들을 재해석한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이 캐릭터들은 단순히 외형과 능력만 재해석한 것이 아니라, 그리스 신화 특유의 비극적인 이야기 또한 SF 설정에 맞게 재해석됐다. 

 

예를 들어 신화에서 아프로디테에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 헬레네'를 보상으로 얻어 조국을 멸망의 길로 이끈 '파리스'는 <어센던트 원>에서 헬레네를 암살하러 갔다가 그의 비밀로 조국을 부흥시킬 수 있다고 여겨 납치한 캐릭터로 재해석됐다. 물론 그의 이 결정은 조국 '트로이'를 전쟁에 휩싸이게 했음은 물론이다. 

 

이외에도 <어센던트 원>에는 메데이아에게 이용당해 인생을 망쳤다가 다시 부활한 이아손, 외계인이면서도 인간을 믿어 구금당한 프로메테우스 등 원작의 이야기를 SF에 맞게 재해석한 각양각색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각 캐릭터들은 이런 뒷배경을 자신의 대사, 나중에 추가될 캐릭터 간 상호작용 요소 등을 통해 알릴 예정이다.

 

 

 

# 자기장을 피하라! 자전하는 구형 전장

 

<어센던트 원>의 가장 큰 특징은 자전하는 구(球)형의 전장이다. 게임의 전장은 평면이 아니라 커다란 공처럼 생겼다. 이 전장은 실제 행성처럼 '자전'하며 밤•낮의 개념도 존재한다. 특히 '밤'의 경우, <배틀그라운드>의 자기장처럼 캐릭터들에게 지속적으로 피해를 주기 때문에 게임의 주된 플레이는 밤을 피해 끊임 없이 자리를 옮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렇게 캐릭터들이 수시로 레인을 바꿔야 하기 때문에, <어센던트 원>은 다른 게임보다 본격적인 교전이 이른 시기에 일어나는 편이다. 참고로 참고로 지난 얼리액세스 버전 기준, 시작 레인 중 가장 동쪽에 있는 1번 레인은 게임 시작 약 3분 만에 밤이 된다. 즉, 1번 레이너는 3분만에 레인을 바꿔야 하고, 이 와중에 다른 필드(정글)나 레인에 기습을 할 가능성도 크다는 말과 같다.

 

잦은 교전을 부추기기라도 하듯, 게임은 본진 귀환 없이도 쇼핑을 할 수 있는 시스템, 아군이나 아군 시설로 언제든 자리를 옮길 수 있는 '터널링'(순간이동) 시스템 등을 지원한다. 최대한 전장에 오래 머물고 자주 자리를 옮기며, 다른 유저들과 더 많은 상호작용(즉, 전투와 협동)을 하라는 의미다. 

 

 

 

# LOL보단 도타2 느낌? 강력한 스킬·카운터가 만드는 물고 물리는 전투

 

캐릭터들의 극단적인 밸런스도 특징이다. <어센던트 원> 캐릭터들의 스킬은 다른 AOS에 비해 파격적이고 강력하다.

 

예를 들어 '고공비행' 기능이 있는 페가소스는 비행 중 다른 캐릭터들의 공격을 받지 않으며 일방적으로 지상에 폭격을 퍼부을 수 있다. 시간을 다루는 크로노스는 아예 게임 전체의 시간을 10배 느리게 해, 혼자서 (사실상) 정지된 시간 속을 누비며 일방적으로 공격할 수 있다. 

 

대신 이런 스킬들은 강력한 만큼 그만큼 카운터도 뚜렷한 편이다. 예를 들어 페가소스의 비행 능력은 강화 모듈(아이템) 중 하나인 'EMP 추격 드론'의 액티브 능력으로 쉽게 무력화시킬 수 있다. 크로노스의 시간 둔화 능력은 상대의 생존기 시간 또한 '늘려' 버리기 때문에, 크로노스가 스킬을 쓰는 타이밍에 맞춰 생존기나 생존 아이템을 사용하면 쉽게 대처할 수 있다.

 

캐릭터 대부분이 강력한 스킬을 가지고 있고, 그에 따른 파훼법도 명확한 편. 이는 이런 강력한 스킬 성능은 캐릭터들의 성능이 전반적으로 비슷한 <리그오브레전드>보단, 각각 개성적이고 강한 능력을 가졌고 이런 특성이 물고 물리는 <도타2>와 흡사한 편이다. (참고로 개발진은 <리그오브레전드>와 <도타2> 사이 밸런스를 추구하고 있다고 얘기한다)

 

 

 

# 아이템을 구매하면 스킬이 딸려온다? 성장 시스템

 

<어센던트 원>의 또 다른 특징은 독특한 캐릭터 성장 시스템이다. 게임의 기본은 다른 AOS와 똑같다. 유저는 전투 중 트루퍼(NPC 병사)나 적 캐릭터를 죽이면 돈을 얻고, 이걸로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유저가 트루퍼를 죽이지 않았을 경우, 일정 시간 동안 막타를 때릴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 덕에 자원 수급은 다른 게임보다 쉬운 편)

 

다만 <어센던트 원>이 다른 점은 능력치와 아이템으로 2원화된 캐릭터 성장 요소, 그리고 아이템에 딸린 다양한 특수 능력이다.

 

먼저 <어센던트 원>의 캐릭터들은 돈으로 아이템 뿐만 아니라, 공격력이나 물리 방어력 등 캐릭터의 주요 능력치도 올릴 수 있다. 쉽게 말해 다른 AOS의 아이템(정확히 말하면 아이템을 통한 능력치 성장) 요소를 아예 능력치 구입으로 따로 분리한 셈.

 

 

그렇다면 아이템 구매는 어떤 역할을 할까? <어센던트 원>의 아이템은 쉽게 말해 추가 스킬의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중력파 블래스터'라는 아이템을 구매한 유저는 기본공격을 할 때마다 중력파로 주변에 있는 복수의 적을 공격할 수 있고, THOR를 구매한 유저는 액티브 스킬로 특정한 적 한 명을 바로 기절시킬 수 있는 식이다.

 

이런 '스킬 구매' 요소는 경우에 따라선 캐릭터의 강점을 극대화시키기도 하고, 반대로 현재 아군 구성으론 상대하기 힘든 적을 쉽게 카운터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또한 전투 중 다른 AOS보다 많은 스킬이 오가기 때문에 전투 양상이 더 역동적이고 화려해진다는 점은 덤.

 

한편, <어센던트 원>은 오는 14일, 한국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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