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하우스

2016년 에디는 500㎏의 바벨 앞에 섰다. 모든 사람이 안 될 거라 생각하며 에디를 비웃었다. 에디의 열성 팬마저 등을 돌리고 악플을 달며 불가능이라 예측했다. 심호흡한 에디는 바를 잡았고, 성공했다.

우리는 현실과 타협하며 적당한 벌이와 적당한 쾌락에 만족하고는 ‘이 정도면 됐어’라며 자신을 위로한다. 한편 우리가 머릿속으로 떠올리는 데 그친 삶을 현실로 이뤄내는 사람들도 있다.

인류 최고의 무기는 ‘정신’이다. 모든 사람의 내면에는 숨겨진 무한한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 가능성이 영원히 잠들어 있을지, 깨어나게 될지는 오로지 정신에 달려 있다. 아래 세 사람은 자신의 내면에서 가능성을 찾아내고 현실로 이뤄냈다. 이들의 비밀은 무엇일까?

에디는 여러 과학자와 의사에게 자문하고 연습을 반복한 끝에 이른바 ‘시나리오 기술’이란 것을 터득한다. 이는 바로 상상을 통해 자신의 근육을 100% 활용하는 것이었다. 일반인들은 자신의 전체 근섬유 중에 50%도 쓰지 못한다. 전문적인 트레이닝을 하는 운동선수조차도 65% 정도를 쓴다. 에디는 극단적인 상황을 상상하면서 근육 활용도를 높이는 기술을 습득한 것이다. 그는 데드리프트를 시작하기 전에 자세를 잡고 눈을 감은 다음 지금 잡고 있는 것이 500㎏의 바벨이 아니라 자동차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아래는 사랑하는 내 자식들이 깔려 있다고 상상했다. 이런 자기 암시로 에디 홀은 500kg의 바벨을 거뜬히 들 수 있었다.

수학 공포증에 시달리는 한 학생이 있었다. 7등급을 맞던 아이는 10주 만에 성적을 2등급으로 올렸다. 학생의 아버지는 아이의 눈부신 변화에 감동했고 이번에는 아이가 아니라 자신을 제자로 받아달라고 찾아오셨다.

보험설계사로 일하시던 학생의 아버지는 ‘억대 소득’을 목표로 삼았다. 항상 마음속으로 억대 소득을 바라고 있기는 하셨지만 실제로는 월 200~300만 원 정도를 버는 상황이었다.

보험설계사라면 고액자산가인 고객을 만나야 더 큰 보험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고 수당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 더불어 그들과 좋은 관계를 잘 유지하면 고액자산가의 친구나 가족을 소개받을 수도 있으니 여러모로 좋은 일이다. 그런데 사연 속 주인공의 고객 중에는 고액자산가가 단 한 명도 없었다. 무의식 속 부정적인 생각 때문이다.

‘엄청난 부자가 나 같은 사람을 만나주겠어?’

‘이미 대단한 설계사들과 계약을 많이 했겠지.’

‘고액자산가를 만나야 높은 수당을 받는다’ 이 사실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섣불리 부정적인 생각을 품으면 자연스럽게 자격지심도 갖게 된다. 그러면서 부자를 고객으로 만들어내는 일이 가능할 리 없다. 부정적인 무의식의 생각들을 긍정적으로 바꾸고 삶과 인생에 대한 정확한 지식으로 무장한 후, 그는 바로 억대 소득을 달성하는 설계사가 되셨다.

정신력으로 버티자는 구호를 외치며 억지로 고통을 견디라는 뜻이 아니다. 많은 사람이 정신력을 단순한 인내심이나 의지력 같은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이다. 어떻게 현실을 바꾸는 수준의 의식을 가질 것인지, 무엇이 그러지 못하도록 우리의 잠재의식을 가로막고 있는지, 우리는 어떤 부정적인 암시에 사로잡혀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생각만 하면 뭐든 이루어진다는 헛된 소망은 버려야 한다. 목표에 대한 바탕을 다지고 생각을 바로잡아야지 나의 삶을 바꿀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