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에서 게임만 하던 취준생의 충격적 근황

조회수 2021. 1. 25. 15:3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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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가능해?

전 세계적으로 1인 미디어 시장이 부상하면서 크리에이터를 지원하는 기업(MCN)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국내 최고의 MCN기업으로 손꼽히며 업계의 중심에 있는 기업이 있었으니, 바로 샌드박스네트워크입니다. 

출처: 샌드박스네트워크

샌드박스네트워크는 2015년 유튜버 도티가 친구 이필성 씨와 함께 창업한 기업으로 현재 250명의 직원을 거느리며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초통령 도티가 꽃길을 마다하고
창업을 선택한 이유

출처: MBC'전지적참견시점' 도티편

게임 채널 최초 200만 구독자를 달성할 정도로 도티의 채널은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인기에 비해 당시 크리에이터에 대한 대중의 인식은 좋지 못했습니다. 도티TV가 고속성장을 하고 있던 때에 그는 자신의 일에 대한 사명감을 찾기 위해 ‘세계 최대 크리에이터 축제’라고 불리는 ‘비드콘’에 참여하게 됩니다.

“컨퍼런스를 들으며 신세계를 경험했다. 디즈니, 드림웍스 같은 미디어 공룡기업들이 메이커스튜디오나 어썸니스티비처럼 유망한 MCN들을 많이 인수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북미권에서는 2013년에 이미 MCN 시장이 엄청나게 성장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중략) 디지털 미디어 시장에는 뛰어나고 창의적인 인재들이 몰려들고 있었다. 그리고 이렇게 훌륭한 사람들이 뛰어드는 산업이라면 분명 미래가 밝다는 생각을 했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우리는 창업을 하자고 의기투합했다.

도티의 저서 『도티의 플랜B』 중에서_

크리에이터들을 ‘관종’으로 여기던 한국과는 달리 2014년 미국에서는 이미 1인 미디어에 대한 담론이 활발했고 디즈니, 드림웍스와 같은 거대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었던 것입니다. 컨퍼런스 참여 이후 창업을 결심한 도티와 이필승 샌드박스네트워크 대표는 한국에 돌아와 계획대로 창업 시작합니다. 


쥐 나오는 10평 사무실에서
신사옥까지

출처: 샌드박스공식포스트
초창기 샌드박스 직원들

샌드박스의 시작은 시도 때도 없이 쥐가 출몰하는 10평짜리 사무실이었습니다. 본격적으로 회사의 규모를 키우기 위해 기업 투자 유치에 나섰지만 초창기 샌드박스네트워크를 향한 시선은 싸늘했습니다.  

“투자를 받으러 다니면서 벤처캐피탈(VC)에서 심사하는 분들한테 쓴 소리도 참 많이 들었다. 그때까지는 MCN비즈니스의 전례가 없었으니 ‘이게 무슨 비즈니스야?’ 하는 식으로 아예 개념조차 없는 사람도 많았다. 그 근저에는 인터넷 방송하는 애들이 무슨 사업을 해? 걔네들이 사업적으로 가치가 있어?’라고 깔보는 시선도 있었고 사업의 존재 이유 자체를 부정하는 사람도 있었다.

(중략) 어깨가 축 처진 채로 터벅터벅 걸어 나오면 불안과 걱정,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엄습하기도 했다.

도티의 저서 『도티의 플랜B』 중에서_

다가오는 기회를
놓치지 않는 사람의 비밀

줄곧 투자자들에게 퇴짜만 맞고 다닐 무렵, 마침내 첫 투자자가 나타납니다. 이 투자금을 기반으로 직원을 더 뽑고 비즈니스의 형태를 갖춰나가게 되었습니다. 크리에이터들도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그즈음 예상대로 유튜브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샌드박스네트워크도 크게 성장하게 되었죠. 발바닥에 불나게 투자자들을 찾아다닌 지 딱 1년 만에 투자자들이 샌드박스네트워크를 찾아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출처: 샌드박스공식포스트
샌드박스 직원들

도티는 운이 좋았고 시장의 힘이 우리를 이끌었다고 말했지만 한편으로는 국내에서 비즈니스를 일찍 시작했고 그간 여러 가지 노하우를 쌓고 있었기 때문에 급격하게 커지는 유튜브 시장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었던 결과였습니다. 


무스펙 취준생에서 3천억 가치의
스타트업 창업자가 되기까지

출처: 웅진지식하우스
크리에이터 도티, 나희선

그는 최근 저서 『도티의 플랜B』를 통해 크리에이터로서, 스타트업 창업자로서 그리고 인간 나희선으로서의 이야기를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나처럼 기댈 언덕 없이 세상에서 설 자리를 찾는 사람들에게 1인 미디어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큰 자본 없이 창작 또는 창업을 할 수 있으니 말이다.

(중략) 유튜브 세계에서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는 책도 많이 나왔다. 그런데 대부분은 이른바 ‘대박’을 치려면 제목을 어떻게 쓰고 섬네일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에만 집중한다. 기술이나 요령만으로는 진짜 성공을 이룰 수 없다는 사실을 알기에 안타까운 마음이다.”

도티의 저서 『도티의 플랜B』 중에서_

2021년, 세상은 빠르게 바뀌고 이제는 누구나 자신의 콘텐츠로 부를 창출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평범한 대학생 도티가 이뤄낸 눈부신 성과들은 아마 앞으로 우리가 경험할 2021년형 성공의 모습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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