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회사 프리랜서의 수상한 죽음

조회수 2018. 12. 19. 09:1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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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참 눈물이 많은 사람인데 다 말라버렸죠.
이제 떠나보내야죠.

사고 당시에 나이가 81년생(36살)이었어요.
2005년도에 E증권사에 입사해서 2014년 12월까지 다녔어요.
증권회사 다니면서 거래 자격증도 따고 점심시간 이요해서 수영도 하고…. 일에 대해서 욕심이 좀 많아요.
E증권사의 웹디자인 구축 시스템이 있어서 허구한날 철야도 하고….
증권회사라는 게 평일에는 장을 열어야 하니까 긴급 상황에는 철야도 하고….
프리랜서로 5월부터 본격적으로 하게 됐어요.

아침에 출근할 때 엄마가 간식을 챙겨줬는데 먹지도 않았더라고요. 가방도 우리가 (사무실에서) 나중에 찾아왔어요. 사고나고.
가방이랑 다 두고 갔다는 것은 잠시 나갔다가 사무실에 복귀할 생각이 있었다는 거죠.
장원향(딸)이 식당을 정해서 "뭘 먹겠습니까?"라고 했고 여의도 해물낙지 집에 예약을 7시에 했어요. 소주 2~3병에 맥주 2병을 먹었다고 해요.
주인아주머니가 그때는 멀쩡한 상태로 나갔다고 했고 그 때 나간 시간이 10시 17분. 그리고 2차가 시작됐어요.
2차를 갔던 곳이 인도대사관 앞에 꾼놀이(소주방)이에요.
여기서 대략 한 시간 정도 앉아있었고 여기서 술을 (1차와 비슷하게) 먹었어요.
휴대폰이 하얗게 보였다는 건 화면이 켜져 있다는 것인데….
(A씨가) 접근하려고 하는데 딸이 뿌리치고 코너로 피하는 장면이 있었어요.
11시 49분에 우리가 전화를 했는데 통화가 안 되고 (수신 거절로) 넘어갔어요. 그래서 "바쁜가보다"라고 생각했어요.
거기서 영등포 (호텔로) 개인택시를 타고 갔는데 술에 취했으니까 딸은 '집에 태워다주겠지'라고 생각했을 것 같아요.
12시 6분에 들어가서 3분 정도 지체했어요. (객실에) 들어가서 문이 잠기고 3분 후에 문이 열리더라고. 그리고 A씨가 나왔어요. 가방도 안 들고 외투도 벗고.
진술서에는 "재워주고 가려고 했다. (신용)카드를 잃어버려서 내려가서 종업원하고 올라왔다"라는 거에요.
근데 동생(아들)하고 처음에 갔을 때, CCTV가 중요한 단서가 돼요.
그 사이에 (딸이) 나가고 엘리베이터가 올라오고 3분 후에 10분, 12분 정도에 문을 열고 나왔어요. 왼쪽, 오른쪽 벽을 잡고 비틀거리면서….
그때 정신을 찾은 것 같아요. 신발은 안 신고 탈출하려고. 엘리베이터를 타면 A씨를 만날까 봐 오른쪽에 있는 비상구를 선택한 거에요.
그리고 4층에서 지하 1층으로 떨어졌으니까….
그 말은 싹 없어지고 "연장근로를 목적으로 술을 먹었다. 술이 너무 취해서 재워주려고 갔다"

그냥 덮으려고 하는 걸 강력계로 넘겨서 검찰에 기소했는데 진술만 받아서 재워주려고 했다고 해서 "정황증거가 없다. 성폭행이 아니다. 성추행이 아니다."
그럼 어떻게 하냐 사람이 죽었는데…. 피해자는 있고 가해자는 하나도 없는 거 아니냐.
나중에 알고 봤더니 패소하면 승진에 영향이 있고. 약자 편을 들어줘야 하는데 없는 걸 만들어 달라는 것도 아니고 있는 걸 (법원에) 넘겨줘야 재판을 받을 수 있잖아요. 그게 안 됐다는 것이 너무 서운해요.
저도 청원도 하고 페이스북도 만들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 쉽지 않더라고요. 재수사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그때는 없다고 했지만 지금이라도 조사해서 죄를 물을 수 있는 과정이 있다고 하면 좋겠어요.

산재보험 적용 제외 사업장이라고….
B회사가 (상시 근로자수) 1인 사업장이라고 해서 B회사는 통장에 돈만 넣어주고, 업무 지시나 인원 관리는 E회사(용역업체)가 하고 일 시킨 장소는 M증권사.
여기서 근무를 하고 E회사(용역업체) 명함을 가지고 다니면서 지시를 받았고 돈은 B회사에서 통장에 들어왔고.
원래 프리랜서는 일반 개인 사업자라고 해요. 그런데 딸은 사업자가 없으니까 아니지.
말만 프리랜서지 쉽게 말해서 비정규직하고 똑같은 거지. 상버자도 없지. 일은 하고 있는데. (결국) 인력사무소에서 하루 일당 주는 사람이나 똑같죠.
저도 하청업체 다녀봤지만 억울한 것이 많아요. 첫째는 하청구조 시스템에 문제가 있죠. 누구나 다 정확하게 돈 나오고 돈을 많이 주면 그만큼 성과를 보여줘야 하는 게 노동자고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서 다 잘 살면 좋죠.
서로 상하관계가 전혀 없다고는 볼 수 없지만 갑을관계를 떠나서 공존하는 사회가 될 수 있다면 좋겠죠. 없는 사람도 있을 때 뒤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가져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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