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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실화냐" 자고나면 1억 '껑충' 뛰던 지방 집값의 변화

조회수 2021. 2. 24. 18:5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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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각종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집값과 전셋값이 급등하고 있다. 아파트 수요심리가 강해지면서 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용인 수지에서 한 아파트의 실거래가가 14억을 기록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외에도 연일 고공행진을 거듭하는 지역은 어느 곳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성복역 롯데캐슬골드 타운
14억 9,500만 원 기록

2021년으로 해가 바뀌면서 들어 경기 지역 집값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그중 최근 14억의 실거래가를 기록한 용인 수지를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한동안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았던 아파트는 수지 성복역 롯데캐슬골드 타운 아파트다. 최근 이곳의 전용면적 85㎡는 14억 9500만 원으로 매매계약이 성사되었다.


해당 아파트는 불과 1년 전만 해도 11억 7200만 원의 실거래가를 나타냈다. 갑작스러운 수지 아파트의 급등세에 전문가들은 서울 전셋값 상승에 의해 내 집 마련 수요가 경기도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의 교통호재 등도 한몫했다. 이로 인해 용인 수지, 고양 일산 등은 서울 외곽 지역의 매매가를 넘어설 전망으로 보인다.

교통 호재로 인해 고양 장항동 킨텍스원시티 2블록 84.65㎡ 역시 지난 1월 14억 5,000만 원의 실거래가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성남 신흥에 위치한 산성역포레스티아는 14억 1000만 원의 매매가를 형성했다. 불과 한 달 두 달 전인 12월 12억 7,000만 원에서 약 2억 정도가 오른 것이다.

한 달 만에 1억 이상 올라
물금읍 4억~5억 거래가 형성

풍선효과로 중소도시 집값도 연일 고공행진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정부의 12·17대책으로 인해 규제를 피한 지역의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경남권에서는 양산시와 김해시의 아파트값이 들썩이고 있는 추세다.


특히 경남 양산시의 중형 아파트 ‘양산더포레스트엠’ 전용 면적 123㎡는 최근 7억 3,000만 원의 실거래가를 기록했다. ‘양산대방노블랜드6차 더클래스’ 전용 84㎡는 지난 1월 6억 5,000만 원의 매매가를 형성했다. 12월 2일 5억 2,000만 원을 기록한 것에 비해 불과 한 달 만에 1억 이상의 가격이 오른 것이다.


계속된 상승세를 이어가는가 싶더니 5억 4,900만 원, 5억 9,500만 원 순으로 하락한 실거래가를 보였다. 이외에도 물금읍에 위치한 ‘동원로얄듀크4차’, ‘우성스마트시티뷰’도 각각 5억, 4억 6,000만 원(전용 85㎡)을 기록하며 잇따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가격 갭 차이로 거래 자체 끊겨
저평가된 지산·범물동 상승중

정부의 2·4 대책 발표 이후 대구 아파트는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매매와 전셋값이 올랐다. 부동산 114에 의하면 지난 1월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 1.52% 오름세를 보였다. 현재 대구는 달성군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곳이 조정 대상 지역이 되면서 부동산 거래가 뚝 끊긴 상황이다.


이에 대해 대구 지역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조정 대상 지역으로 확대되면서 거래가 급감했다”며 “아무래도 집값이 높다 보니 가격 갭 차이로 거래 자체가 끊긴 상태다”라는 말을 전했다. 높은 가격에 매수자들의 움직임이 주춤한 가운데 재개발 등의 정비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부동산 시세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대구 아파트값은 수성구 기준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범어·만촌동을 비롯해 저평가되었다고 인식된 지산·범물동을 기준으로 상승했다. 이외에도 서구는 대구시청 신청사, 서대구 KTX 역사 등의 호재로 평리·내당동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약 1억의 내림세 보여
거래량도 눈에 띄게 줄어

35주 연속으로 집값이 급등해 조정 규제지역으로 묶인 경남 창원 의창구, 성산구의 아파트값이 정상적인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는 추세다. 한달새 수천만 원씩 매매가가 내려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에 위치한 ‘메르토시티2데시앙한림풀에버’ 전용면적 85㎡의 경우, 지난 12월 6억 3,000만 원의 실거래가를 형성한 것에 비해 2월 1일 이보다 약 1억 낮은 5억 2,500만 원에 거래되었다.


거래량도 눈에 띄게 줄었다. 지난해 11월 창원시 의창구 아파트 거래량은 646건을 기록했지만 이듬해 12월 535건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성산구는 1552건에서 799건으로 절반가량이 줄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최근 창원은 평형에 관계없이 1,000만 원에서 5,000만 원까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단기간 집값이 폭등한 후 규제 이후 투자자들의 매수심리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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